제목 |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를 둘러싼 엇갈린 행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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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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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 등록일 | 09.12.02 | ||||
□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 미디어 재벌과 뉴미디어 업계의 팽팽한 격돌 -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던 루퍼드 머독은 영국 더 타임즈(The Times)를 시작으로 더 선, 뉴스 오브 더 월드 등 모든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할 것을 선언함. 더 타임즈는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그룹 뉴스코프의 자회사임 - 루퍼드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일부 기사를 제외한 다른 인터넷판 신문은 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음.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신문기사 중 일부를 유료화하면서 기사제목과 기사전문 2~3줄 가량만 무료로 제공. 만일 인터넷 독자들이 기사를 계속 읽기 위해서는 주당 1.99달러, 연간 11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방식을 취하였음 - 하지만, 사실상 그동안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함.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구글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해당기사 내용 전체를 볼 수 있었음. 이에 대해 루퍼트 머독은 인터넷 포털이 뉴스콘텐츠를 도둑질한다고 비난했으며,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언급했음. 앞으로 구글 검색을 통해 뉴스코프 산하 언론매체들의 뉴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접근을 차단시킬 것임을 밝혔음 - 이와 같은 뉴스코프의 행보는 뉴스 콘텐츠의 온라인 유료화를 강화하기 위한 단계임. 유료 온라인 뉴스를 현재와 같이 인터넷 포털검색이 가능하다면 온라인 유료화가 정착되기 어렵기 때문임. 뉴욕타임스 등의 언론매체들이 유료화를 포기한 이면에는 인터넷 포털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음 - 뉴스코프의 포털 차단 방식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유료기사 경우와 유사할 것이며, 이는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를 검색하면 검색결과로 나오는 기사는 첫 문장만 볼 수 있도록 할 것임. 월스트리트 저널의 온라인 뉴스 유료 독자 수는 99만 명에 달하며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에 있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 -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와 구글의 인터넷 뉴스 유통을 저지하기 위한 루퍼드 머독의 발언과 행보를 경계하면서 일부 전문 뉴스기사가 아닌 전체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지적했음 □ 더 터임즈(The Times)의 유료화 모델과 BBC의 독자노선 - 더 터임즈의 제임스 하딩(James Hardings) 편집장은 2009년 11월 17일 ‘에디터소사이어티 컨퍼런스(Editor Society Conference)에서 그동안 온라인 뉴스가 저평가 되어 왔으며 새로운 평가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공식 발표함. 더 터임즈는 구독료 모델과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의 이용요금 즉 온라인 뉴스사이트의 하루 구독권을 만들 계획을 밝힘 - 이와 같은 더 터임즈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 작업은 2010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고, 웹페이지의 디자인을 리뉴얼할 것이며, 선데이타임스의 웹페이지는 별도로 오픈할 계획을 언급함 -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에 대한 독자들의 반감은 ‘질 높은 기사’를 통해 가라앉힐 것이라고 고 포부를 밝힘. 또한 기사 건당 요금을 책정한 방식의 유료화가 아니라 웹사이트의 하루 이용권, 일일 구독료와 같은 방식의 유료화 역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음 - 더 터임즈가 잠정 책정한 웹사이트의 일일 구독료는 90펜스로 영국에서 종이신문 1부의 가격과 동일함.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 모델과 더불어 정기구독자를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도 전면 강화할 것임. 더 터임즈는 정기구독자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2009년 9월 ‘타임즈플러스(Times+)’라는 멤버십을 위한 인터넷 공간을 오픈함.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 여행, 문화 등의 여가활동과 관련된 할인 및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한편, 이와 같이 루퍼드 머독이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 상황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가 루퍼트 머독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발표함 - BBC는 2009년 11월 24일 온라인 뉴스 유료화에 대한 향후 계획이 전혀 없음을 언급하면서 BBC는 온라인 뉴스 유료화와 관련해 ‘세계 어디서든지 무료로 온라인 뉴스를 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는 독자와의 약속을 깨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채택함 Suggestion point ▶ 루퍼드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 산하의 언론매체들과 함께 온라인 뉴스를 유료로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또 다른 언론매체 사이에서 온라인 유료화 방식에 대한 의견 조율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 아직 확실한 검증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유료화 시스템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여기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에 미디어 업체들이 과연 투자할 것인지 의문임 Editorsweblog.org(2009. 10. 30). Membership clubs: could they be the secret to monetising newspaper readers? (part2). http://www.editorsweblog.org/analysis/2009/10/membership_clubs_could_they_be_the_secre_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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