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웹 시장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관련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 가운데 핵심 성장 동인으로 꼽히는 모바일 웹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스마트폰의 성장과 맥을 같이하는 모바일 웹은 200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로 각광받고 있음

 -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AdMob)이 최근 모바일 산업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자사의 ‘모바일 메트릭스 리포트’를 통해 밝힌바 있음

 -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전만해도 모토로라 휴대폰 레이저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폰은 터치스크린 기기로 겨우 10위권을 차지했음. 그러나 2009년 9월 기준 10위권 내 휴대단말기의 절반이 터치 스크린폰이었으며, 그 중 6개는 와이파이(무선랜) 기능을, 또 6개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지원하고 있었음. 이처럼 새로운 기능을 갖춘 기기가 모바일 웹의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스마트폰 및 모바일 웹의 성장 추이 (http://www.appcraver.com/wp-content/uploads/2009/05/apple-smartphone-impact-exceeds-smartphone-share-iphone1-500x302.jpg)

 - 모바일 웹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스마트폰의 성장이며, 이러한 스마트폰의 성장의 첨병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귀결됨.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2008년 9월 이래로 19배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43%를 차지하는 비중임

 - 이처럼 모바일 웹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모바일 웹 시장의 선점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영체제(OS)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 그간 아이폰의 독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등장은 또 하나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향후 모바일 웹 시장의 변화를 예고함

※ 미국 내 모바일 OS의 점유율 비교 (http://blog.admob.com/wp-content/uploads/2009/01/dec-2008-metrics-us-operating-system-share-by-month.jpg)

 - 국가별 모바일 광고 수요를 살펴본 결과 미국이 47.3%로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남. 이어 유럽이나 아시아 나라를 제치고 인도가 6.5%로 그 뒤를 이어 모바일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예고함. 3위는 인도네시아, 4위 영국, 5위 필리핀 순으로 나타나며 미래 모바일 웹 시장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음

 - 특히 이들 수치는 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이지만 다른 국가에 비하면 모바일 웹의 상당한 사용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음

 -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49.5%로 가장 높고(대부분은 미국의 수요), 그 다음으로는 아시아(25.3%), 이외에는 서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가 각각 9.4%, 5.3%, 5% 정도로 나타나고 있음

 - 이처럼 현재 모바일 웹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많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과 그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 애플의 아이폰이 독주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경쟁구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구글이 모바일 광고시장에 진출까지 선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음

 - 구글은 초창기 인터넷 검색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거대한 선발업체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략과 새로운 모델로 판도를 뒤바꿨음. 현재 구글은 세계 제1의 인터넷 사이트로 자리매김하며 다른 분야에도 공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음

 - 여기에 최근 구글은 모바일 광고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며,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을 예고하고 있음. 실제로 구글은 2009년 11월 최대 모바일 광고업체인 애드몹(AdMob)을 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음

 - 애드몹은 디스플레이광고와 애플리케이션 내 광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애드몹 인수가 체결되면, 검색광고 위주인 구글 모바일 광고 사업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 애드몹의 광고와 구글의 모바일 광고는 광고 형태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구글이 그동안 모바일 검색광고에 집중하고 있었던 반면 애드몹은 웹 디스플레이 광고와 무료 어플리케이션 내에 들어가는 광고에 집중해왔음. 따라서 애플 앱스토어에는 다양하고 많은 무료 어플리케이션이 배포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대부분 애드몹의 광고를 채택하고 있음

※ 모바일광고의 유형(http://www.google.com/press/admob/)

 - 구글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을 위해 애드몹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터넷 검색시장 진출 때와 같이 무한한 잠재력을 보고 진출한 것으로 분석함. 실제로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는 PC 사용자를 넘어섰기 때문에 모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광고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원천으로 분석
 
 - 한편 이번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반적인 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또한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은 광고를 통해 개발자에게 수익이 돌아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이용자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

Suggestion point

 ▶ 국내에서도 모바일 웹과 스마트폰의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모바일 시장구조의 변화가 예견됨
 ▶ 2009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LG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안드로이드폰의 본격적인 시장진출이 가시화될 전망
 ▶ 스마트폰의 증가는 곧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새로운 시장창출을 가능하게 함. 따라서 구글의 공격적인 모바일 시장진출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임
 
【 참고자료 】

GuruFocus.com(2009. 10. 28). How Android Will Impact the Future of Google Inc., Apple Inc., and Microsoft Inc.. http://www.gurufocus.com/news.php?id=72723
HULIQ(2009. 11. 9). AdMob Acquired by Google. http://www.huliq.com/3257/88611/admob-acquired-google
ReadWriteWeb(2009. 10. 29). Mobile Web''s Explosive Growth.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admob_reports_on_mobile_webs_explosive_growth.php
Reuters(2009. 10. 29). Explosive Growth of Usage on New Devices Highlights Rapid Changes in Mobile Industry According to AdMob September 2009 Metrics Report. http://www.reuters.com/article/pressRelease/idUS138410+29-Oct-2009+BW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