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V시청행태 변화로 본 미디어 지형 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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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방송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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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 등록일 | 09.11.17 | ||||
□ TV로 TV를 보는 시청자 빠르게 감소 -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2009년 9월 미국인의 TV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지상파나 케이블 등의 전통적 TV시청행태에서 인터넷을 통한 시청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 2009년 4월 미국 소비자전자협회가 조사한 시청행태 조사결과에서도 역시 응답자의 15%가 아예 전통적 시청 방법을 끊어 버리고 인터넷으로만 TV를 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음 - 뿐만 아니라 PC나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프로그램을 통째로 시청한다는 응답도 25%에 육박했음. 이는 지난 2007년 1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급속한 증가로 분석됨. 이들은 인터넷을 서핑하며 여기저기 조금씩 프로그램을 들러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넷TV 시청을 즐기고 있어 미디어의 지형변화를 의미하고 있음 - TV시청행태는 연령별로도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청소년과 같은 젊은 연령층에서는 TV가 더 이상 방송만을 시청하는 도구가 아닌 비디오 게임이나 노트북, DVD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확장형 미디어로 인식하고 있음 - 이처럼 인터넷TV 시청이 급증하자 방송국이나 프로그램 제작회사들도 다투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예컨대 1460만 명의 유료 시청자를 확보한 글로벌 미디어기업 타임워너 케이블도 시청자들이 마음대로 원하는 때 다시보기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PC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인터넷 시청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임 - TV와 PC의 간극이 빠르게 좁혀지고 시청행태가 바뀌는 데에는 2008년 런칭한 무료 인터넷TV 서비스 ‘훌루’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쳤음. 여기에는 NBC유니버설, 폭스TV 모회사인 뉴스코프, 월트디즈니가 소유한 ABC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해 미디어 지형변화를 선도하고 있음 - 훌루는 시청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하면서 2010년부터는 새로운 유료화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밝혀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이처럼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인터넷을 통한 TV 프로그램 시청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기에 더욱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임 - TV를 통해서만 시청을 한다면 TV가 있는 곳에서만 봐야 한다는 고정형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지만 인터넷을 통한 TV 프로그램 시청은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음. 또한 TV에 인터넷을 접속할 경우 대형 화면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크로스 미디어를 촉발시키고 있음 - 인터넷을 통한 TV시청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의 권유로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비중보다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과 개별적인 시청이 더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방증함 - 미디어의 개인화 현상은 니즈의 세분화로 나타남. 즉, 각 세대별, 지역별, 성별 등의 요인이 다른 니즈를 나타내며 뚜렷한 경계를 보임 - 인터넷TV는 이용시간에 있어서도 크게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6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한 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20% 이하로 크게 줄어 TV시청행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음 -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인터넷TV 시청에 할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는 곧
□ 시청률 조사방식도 변화 - 인터넷TV 시청의 빠른 성장은 시청률 조사에도 큰 변화를 촉구하고 있음. 과거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수준의 경우 TV 시청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광고시장에도 큰 반향을 나타나지 못했음 - 하지만 최근 무료 인터넷TV의 인기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인터넷TV 진출은 전통TV를 위협하며, 하나의 미디어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 이에 수십년간 시청률을 조사해오던 업체들은 큰 혼란을 빚고 있음. 실제로 미국에서는 현재 15개 회원사가 참여한 시청률 조사 연합이 결성되며 다양한 TV시청방식을 반영하고자 하고 있음 - 미국에서는 다양한 TV시청방식으로 전체 TV시청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49분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크게 증가하고 있음. 미디어 조사기관 닐슨이 2009년 11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8년~2009년 시즌 동안 미국인은 하루 평균 4시간 49분 TV를 시청했는데, 이는 2008년 보다 4분이 늘어난 수치이며 10년 전보다는 약 20%나 증가한 수치임 -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TNS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인터넷TV 서비스인 ‘훌루’의 경우 전체 TV 시청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이지만, 2008년 한 해 동안에만 시청자가 4배나 증가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을 보여 향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음 - 이처럼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기존의 시청률 집계 방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음. 초기 인터넷을 이용한 콘텐츠 소비는 이용률의 저조와 데이터 수집의 부족으로 집계가 어려웠음은 물론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오늘 날에는 이용률의 급증과 넘쳐나는 데이터 그리고 미디어 산업 지형을 바꾸어 놓을 만한 큰 영향력 등으로 시청률 집계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음 - 시청률 집계 방식의 진화는 곧 미디어 산업의 진화를 견인할 것이며, 새로운 미디어 소비행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데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업계 및 전문가들은 시청률 집계방식 변화에 동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합단체까지 구성되고 있어 조만간 뉴미디어가 반영된 새로운 시청률 집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TV시청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의 TV와 PC와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고 있음 Baltimore Sun(2009. 11. 10). In Americans’ Daily Diet: Nearly Five Hours of Television. http://mediadecoder.blogs.nytimes.com/2009/11/10/in-americans-daily-diet-nearly-five-hours-of-tel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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