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인형과 야구공 보다는 가상세계를 선호하는 어린이들 증가
- 여전히 어린이들은 전통적인 장난감인 종이인형과 야구 세트를 가지고 놀기도 하지만 향후 선호하는 장난감 목록이 새롭게 부상하는 가상세계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음. 최근 미국 내의 조사결과들이 이를 반증함
- 세컨드라이프에 대한 관심증폭 이후 가상세계에는 지속적 투자와 기업들의 진출이 있었고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되었음. 많은 가상세계가 서비스되고 있는 현재, 가상세계에 대한 세대 간 이용차이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음
- JP Morgan의 2009년 보고서 에 따르면 초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세컨드라이프(40만명)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인 IMVU(230만명)는 성인사용자들의 관심 저하로 상대적으로 미미한 이용수치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반면, 웹킨즈(WebKInz, 940만명)와 클럽펭귄(ClubPenguin, 660만명), 네오펫(Neopets, 350만명) 등은 상대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한 결과)
※ 미국 내에서 가상세계의 유저 수치(아동을 위한 가상세계 vs. 성인을 위한 가상세계) 자료출처(JP Morgan , p.96)
- 2009년 5월, 인터넷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eMarketer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가상세계를 방문하는 3~11세 어린이 유저들의 숫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또한 2009년에는 전체 어린이 인터넷 이용자 수의 37.0%가 가상세계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013년에는 전체 이용자의 절반이 넘는 5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가상세계를 이용하는 美 어린이 유저에 대한 전망 (2009~2013년) 자료출처(http://www.emarketer.com/Article.aspx?R=1007095)
□ 어린이용 가상세계를 선도하는 웹킨즈와 클럽펭귄
-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학습사이트 웹킨즈(www.webkinz.com)와 각종 게임과 채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의 커뮤니티 클럽펭귄(www.clubpenguin.com)은 어린이용 가상세계를 선도하는 두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음. 클럽펭귄은 2007년 월트디즈니의 인수로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웹킨즈는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장난감 및 인형을 수집하고, 돌보고 꾸미기를 좋아하며, 또한 인터넷과 매우 친숙하다는 특성에 초점을 맞춤. 어린이들이 웹킨즈에 회원가입을 하면 실제 구입한 인형과 동일한 아바타를 분양받고, 이름을 지어주면서 아바타 인형을 실제로 관리하고 키우는 과정을 경험하게 됨. 본격적 영어 학습은 이 구입한 아바타를 관리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임
- 또한 어린이들은 웹킨즈를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수업과 주제별(산수, 과학, 문화)로 이루어진 퀴즈를 풀어야만 웹킨즈에서 통용되는 사이버머니인 킨즈캐쉬를 얻게 됨. 킨즈캐쉬는 구입한 아바타 인형을 위해서 집을 꾸며주거나 먹이고, 쇼핑시키고, 혹은 아플 때 치료하는 병원비로 사용됨. 만일 킨즈캐쉬가 떨어지면 다시 활발한 인터넷 활동을 해야 하므로, 어린이들의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학습참여가 가능함
- 가상세계의 블록버스터라고 일컬어지는 클럽펭귄은 설원의 가상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선택한 펭귄 캐릭터로 게임을 하고 여기에서 얻은 가상의 코인을 통해서 자신의 펭귄을 돌보 는 등 웹킨즈와 유사한 서비스 특징을 지님. 또한 어린이들 간의 채팅 메시지 작성도 가능함
- 웹킨즈와 클럽펭귄 외에도 ‘네오펫(Neopets)’과 ‘스타돌(Stardoll)’ 등이 새로운 어린이용 가상세계로서 각광받고 있음. 이들 가상세계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 증진과 안전망이 보강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음
- 하지만 어린이들이 지나치게 광고에 노출된다는 점과 캐릭터를 위한 소비를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상업주의에 대한 비난여론도 큼. 하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범죄 등의 위협을 느끼는 일반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에 비하면, 이들 어린이용 가상세계가 신뢰할만한 회사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음
※ 어린이 가상세계의 인기를 견인하는 ''웹킨즈''와 ''클럽펭귄''
Suggestion point ▶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세계 서비스의 성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됨. 2009년 JP Morgan과 eMarketer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적어도 북미시장에서 어린이용 가상세계는 지속적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웹킨즈’와 ‘클럽펭귄’이 이러한 어린이용 가상세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짐.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학습과 소비경제 관념,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음 ▶ 국내에서는 이미 ‘웹킨즈’ 서비스가 한글화되어 실시되고 있으며, 포털 파란에서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SNS를 표방한 키즈 서비스인 ‘브루미즈 월드’를 런칭 하였음. 국내에서도 이러한 어린이용 가상세계 서비스는 조기 영어 학습 열풍과 잘 완비된 인터넷인프라 때문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향후 ‘웹킨즈’와 같은 해외 가상세계서비스와 ‘브루미즈 월드’와 같은 토종서비스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면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견됨
[참고자료] JP Morgan(2009. 6). Nothing But Net, 2009 Internet Investment Guide. (https://mm.jpmorgan.com/stp/t/c.do?i=3C571-1CF&u=a_p*d_254466.pdf*h_1v23jm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