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음악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콘텐츠가 확산되는 유럽

 - 컨설팅업체 로아그룹(ROA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음악은 모바일음악콘텐츠 시장에서
음반사뿐만 아니라 모바일 업체에게도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며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 이는
CD음반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아마존닷컴이 2/4분기 실적에서 서적과 음악(디지털 음원 포함),
DVD 등의 판매 분야인 월드와이드미디어 분야의 매출에서 24억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는 일례가
방증해줌 

 - 북미시장에서 아이튠즈가 디지털음악의 유통채널로 위치를 확고히 한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노키아가
모바일콘텐츠 영역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2006년부터 콘텐츠 및 인터넷 기업들을 인수했고,
2007년 8월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한 인터넷 포털서비스 ''오비(OVI)''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에 있음

 - 오비는 지도, 게임, 음악, 미디어공유, 파일다운로드, 개인정리관리 등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임. 하지만 아직까지 유럽시장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

 - 디지털 음악시장은 지역별로 미국, 일본, 영국이 3대 모바일 음악시장이며 최근 영국서 보다폰이 ''보다
폰 뮤직스토어''를 새롭게 개편했음. O2 역시 ''마이플레이뮤직스토어(My Play Music Store)''의 UI개편을
단행해 새롭게 선보였음. 이는 소니비엠지(Sony BMG)뮤직과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체적으로
시작한 첫 음악서비스임



※ O2 ''마이플레이뮤직스토어'' 홈페이지(左)와 모바일 서비스의 화면 UI

 - 프랑스 오렌지(Orange)텔레콤은 새로운 무선포털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렌지뮤직서비스와 이를 적용
한 단말기를 선보임. 이처럼 모바일오퍼레이터(Mobile Operator)들이 자체적으로 모바일음악서비스의
개편하면서 기존 인터넷포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영국, 세계 모바일음악 시장을 리드

 - 로아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모바일음악시장은 모바일오퍼레이터를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고 분석함. 모바일음악시장은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되면서 자체 인터넷사이트의 UI를 새롭게 단장하기
시작했음 

 - 이 보고서에서는 이마케터(eMarketer)에서 최근 발표한 조사를 덧붙이면서 영국이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을 의미하는 EU-5 중에서 가장 최대 규모의 모바일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특히 EU-5의 소매시장 수익은 2012년까지 1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밝힘



※ 유럽 주요 5개국의 모바일음악 시장 규모 전망
(http://www.digieco.co.kr/KTFront/IssueReport/IssueReportView.aspx?pkind=2&pId=168)

 - 음반 전체를 다운로드 받는 소비량은 2012년까지 전체모바일음악시장의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로아그룹의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매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프라 분야에서 EU가 미국을 앞서있기 때문에 영국이 가장 성숙한 모바일음악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함

□ 포털 음악서비스 지고, 신개념 음악서비스 뜨고

 - 로아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털사이트의 음악서비스가 쇠퇴하고 있다고 분석함. 포털사이트 야후
의 야후뮤직스토어(Yahoo Music Store)의 서비스 종료를 사례로 언급하면서 이용자가 디지털음악 정당한
경로를 통해 구매했을지라도 이용자의 권리가 끝까지 유지되는 부분에 있어 회의적인 측면을 보여준 것임

 - 또한, 이 보고서는 LA타임스의 전문 블로거 존 힐리(John Healey)의 분석을 언급하면서 MS와 소니 역시
이용자가 구매한 음악의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고, 나아가 음악서비스 자체를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을 언급하면서 이는 음악을 구입한 소비자의 반발을 초래할 사안이라고 밝혔음

 - 보고서는 디지털음원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포털 중심의 음악서비스가 퇴조하면서 독립 음악
사업자(Independent Music Label)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음. 랩소디, 마이스페이스, 이뮤직(eMusic)
과 같은 업체들이 이에 속하며 이들의 부각은 상당히 두드러짐 

 - 이들의 특징은 SNS와 결합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의 경쟁
에서 차별화를 둠. 한편, 아마존닷컴, 냅스터, 월마트와 같은 대형유통업체들이 DRM무료를 발표하면서
디지털 음원시장은 다양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

Suggestion point
▶ 기존 디지털 음악서비스 사업자, 단말제조업체, 모바일오퍼레이터까지 다양하고 수많은 업체들이 디지
털음악서비스 산업에 뛰어들면서 새롭게 참여한 업체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기 시작했음. 또한, 이 분야에
서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짐
▶ 결과적으로 디지털 음악시장은 모바일로 인해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흐름은 스마트폰 등장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과 연계되는 것으로 평가됨

[참고자료]
Marketingcharts(2008. 7. 25). W. Europe Mobile Music Market Poised to Soar.
http://www.marketingcharts.com/direct/w-europe-mobile-music-market-poised-to-soar-5415/
Moconews(2008. 8. 7). O2 UK Launches ''Artist-Led'' Music Store With Sony.
BMGhttp://www.moconews.net/entry/419-o2-uk-launches-artist-led-music-store-with-sonybmg/
Mobilenews(2008. 8. 7). O2 and Sony BMG launch music store.
http://www.mobilenewscwp.co.uk/News/96552/o2_and_sony_bmg_launch_music_store.html
ROA Group(2008. 9. 24). ''Mobile Music'' 시장을 둘러싼 사업자 진영별 경쟁 구도 및 트렌드 분석.
http://www.digieco.co.kr/KTFront/IssueReport/IssueReportView.aspx?pkind=2&pId=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