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방송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UCC 환경 도래
- 세계적으로 UCC가 확산되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되었음. 유튜브와 같은 대형 UCC전문사이트들의 등장이 UCC의 확산에 일조하며 메가트렌드로 부상함
- UCC의 확산은 소비트렌드 및 니즈의 변화 외에도 모바일과 같은 기술의 진화에도 큰 영향을 받았음. 2007년 등장한 스마트폰은 PC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그에 따라 동영상 제작도 가능하게 되었음. 또한 초고속인터넷이 모바일에서 가능하게 되면서 동영상 제작 및 유통, 소비가 간편 하고 빠르게 되었음
- 이러한 환경변화로 UCC는 진화를 거듭해 개인이 직접 실시간으로 방송을 제작할 수 있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음. 기존에 실시간 방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방송장비와 인력이 필요했으며, 전문적 인 지식과 기술습득이 필요했음. 하지만 한 차원 진화된 환경에서는 누구나 생방송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음
- 나아가 이러한 서비스는 유튜브와 같은 전문사이트를 통하지 않고서도 본인이 원하는 목표타겟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이용자의 인터페이스를 극대화하고 있음
- 2008년 8월 현재 미국에서는 무료 동영상 제작 및 업로드 서비스 사이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 대표적 인 사이트로는 Qik, Flixwagon, Kyte를 들 수 있으며, 이들 사이트는 모두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바로 웹으로 영상이 전송되고 해당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동영상을 확인,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실시간 방송제작을 지원하고 원하는 사이트까지 전송해주는 동영상서비스
- 이들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로 동영상을 제작한 뒤 편집을 거쳐 웹 사이트에 게재하는 순서를 밟는 것이 아닌 해당 서비스의 소프트웨어가 깔려있는 단말기를 이용하여 영상 을 제작하고 녹화가 끝남과 동시에 곧바로 웹으로 전송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임
- UCC의 또 다른 진화를 견인한 실시간 방송제작 서비스의 인기는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다양한 소재로 방송을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의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됨
□ 실시간 동영상 제작서비스 사이트의 현황
① Qik
- Qik은 2008년 7월 2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을 녹화하고 이를 가져온 다음 즉시 인터넷을 통해 방송하는 방식. 휴대전화로 촬영 대상을 지정한 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웹에 액세스한 모든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촬영 중인 동영상을 시청하고 이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 내용을 직접 중계자 의 휴대전화에 전달할 수 있음
- Qik에서 제작된 모든 동영상은 웹사이트로 바로 전송되고 게시되며 다시보기나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사용자들끼리 블로그나 다른 웹사이트로의 이동, 공유가 가능함. 현재까지 55개국에서 약 13만 편에 해당 하는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음
- Qik의 기능은 점차 다양화되어 그룹이나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방송제작단체를 결성하기도 하였 으며, 페이스북(Facebook)이나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 현재 제공되고 있는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 하여 색다른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 툴을 제공하기도 함
※ Qik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 단말기와 동영상 시연장면
② Flixwagon
- Flixwagon은 2008년 7월 Qik과 유사한 휴대전화를 통한 동영상 방송 서비스를 시작하였음. 현재는 Nokia 의 N95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단말기에서만 방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아이폰(i Phone)과의 협상 을 통해서 곧 아이폰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하려고 개발 중에 있음
- Qik과 마찬가지로 단말기에서의 사용방법은 영상제작 후 버튼 클릭 한번으로 바로 전송되며, 해당 웹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수정 서비스를 통해서 해당 비디오 영상의 퀄리티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는 점이 특징임
- 해당 이용자의 동영상의 하단에서만 할 수 있었던 댓글이나 의견공유 차원의 글 게재는 영상과 바로 연 계된 채팅룸에서 사용자의 동영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팅 서비스의 경우 인터넷 메신저와의 기능연계로 Flixwagon의 사용자가 아닐지라 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터넷 메신저의 계정만으로 커뮤니티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음
- 유튜브와도 연계하여 Flixwagon에 게시된 동영상은 사용자가 원할 경우 클릭 한번으로 유튜브에 동시 에 바로 게시될 수 있도록 하였음. 단말기 상에서도 동시에 유튜브에 게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튜브에 게시된 다른 Flixwagon 사용자들끼리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마련 등 타 서비스와의 기능 공유의 환경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음
※ Flixwagon의 단말기 상에서의 이용모습과 동영상 재생장면
③ Kyte.TV
- Kyte.TV는 Qik이나 Flixwagon과 기본적인 서비스 특징은 매우 비슷하며 동영상을 단말기에서 제작하고 즉각적으로 웹페이지에 전송되며 동시에 공유와 커뮤니티 조직도 가능함
- Kyte는 50cent와 같은 아티스트나 메이저 음반업체들과 제휴한 상태이며, 사업다각화 및 음반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구조를 구체화함으로써 휴대전화를 이용한 좀 더 전문적인 동영상의 제작과 사진까지 생방송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음. 이는 다른 경쟁 서비스 업체들과 수익구조 측면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는 특징임
- Kyte 역시 페이스북과 기능연계를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과의 별도 아이디 개설 없이 하나의 통합 아이 디로 이메일과 동영상 공유 공간을 제공하고 있음. 현재 아이폰(i Phone)과 버라이즌(Verizon), 노키아 (Nokia)를 비롯하여 30개의 핸드셋을 포함한 단말기에서 이용이 가능함
- Kyte는 경쟁 서비스에 비해서 동영상과 사진에 대한 보정기능에 있어서 특화하고 있음. 현재 웹 사이트 들을 통해 휴대전화로 이루어지는 동영상의 품질은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거칠고 흐릿한 영상이나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한 것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화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도 나타나 고 있음
- Kyte는 아직 사진에 한정되긴 하지만 Eye-Fi라는 고화질 이미지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WiFi를 지원 하는 디지털카메라용 SD 메모리카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음. 이를 이용하면 사진이 카메라에 저장되고 보정단계를 거친 후 자동으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전송됨
※ Kyte의 단말기 상에서의 이용모습과 동영상 재생장면
□ 참여의 폭이 더욱 넓어진 실시간 동영상 제작 서비스
- 휴대전화를 이용한 방송은 그 동안에도 동영상 공유라는 차원에서는 항상 존재해왔던 문화현상이었음. 현재는 공유라는 차원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직접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차원에 더욱 그 가치가 있음
- 모바일을 이용해 제작하는 생방송은 일상생활은 물론 공식적인 행사까지도 그 범위와 활용도가 확산 되고 있음. 예컨대, 미국 텍사스의 공화당 소속 John Culberson 하원의원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파사테나 에 위치한 NASA의 Jet Propulsion Lab 관제실에서 찍은 화성탐사선 ''Phoenix Mars''의 착륙 장면에 관한 1개의 메타 비디오를 포함해 25개의 Qik 동영상을 방송했음
- 이렇듯 휴대폰 동영상을 이용한 방송은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언론이나 정치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실제적인 수익 구조나 향후 사업구조를 다변화할 만한 기회는 매우 한정되어 있으며, 기존의 포털시장이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라는 한정된 파이를 여러 경쟁업체가 나누어야 한다는 환경적인 제약이 존재하고 있음
- 사업의 다각화와 연계상품의 출시 그리고 오프라인 서비스와의 연계 등 모바일 동영상 방송 서비스는 앞으로도 각자의 사업적 특성을 되살리면서 서로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특화하여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할 것임
Suggestion point ▶ 소비자의 새로운 욕구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UCC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모바일의 진화로 실시간 방송도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도래함 ▶ 미국에서는 2008년 이러한 실시간 동영상 제작을 돕는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용자의 인터 페이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사이트를 거치지 않고도 원하는 사이트에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음 ▶ 대표적인 사이트로 Qik과 Flixwagon, Kyte를 들 수 있으며, 이들 서비스는 유사한 형태 속에서도 차별화 를 꾀하면서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음 ▶ 국내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직접 미니홈피에 올리는 서비스가 제공되고는 있으나 전문 동영상제작 사이트와는 달리 일반적인 사진이나 동영상만을 업로드하는 수준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서비스 개발이 요구됨
[참고자료] Beet. TV(2008. 7. 16). Kyte sails in a Different Direction Than Qik, Flixwagon. http://www.beet.tv/2008/07/theres-been-a-1.html IntoMobile(2008. 7. 28). Flixwagon releases open public version. http://www.intomoblie.com/2008/07/28/flixwagon-releases-open-public-version.html Financial Times, United States(2008. 7. 31). A Qik from new technology. http://www.ft.com/cms/s/67fc40f2-5f1b-11dd-91c0-000077b07658,dwp_uuid.html Over the AIR(2008. 7.21). Qik Offers Its Mobile Video Sharing Service To The Masses. http://www.informationweek.com/blog/main/archives/2008/07/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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