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방송사의 미래를 짊어진 ''닷TV''
- 인터넷과 케이블TV 등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시급한 상황임. 이에 2008년부터 본격화되는 양방향TV 서비스에 지상파 방송사도 적극 진입하며 정면대결에 나서고 있음 - 지상파 방송사가 미래의 사활을 걸고 개발한 닷TV는 영상 콘텐츠를 어떤 기기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 연결시키는 멀티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상의 통합 서비스로, 방송사 쪽에 광고수익을 증대시켜주는 차세대 DTV 서비스 표준을 만들기 위해 2008년 1월 컨소시엄을 구성했음
(출처 :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418)
- 닷TV는 TV와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이 가능하고 방송사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 그에 따른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에겐 미래 비즈니스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음
- 현재 지상파 방송사는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나 케이블TV의 계약 이상의 재전송 등의 문제로 피해 를 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하지 못한 상황임. 여기에 네티즌의 불법 다운로드 및 공유 등으로 인한 피해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
- 하지만 이번 닷TV의 개발로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보호 및 유료서비스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양방향TV 시장의 본격적인 3파전 돌입
- 기존의 IPTV시장은 통신사업자가 주도해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을 띠고 있었으나 이번 ''닷TV''의 경우 지상파 방송사가 주도해 컨소시엄을 꾸린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전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됨
- KT나 SKT와 같은 거대 통신사업자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케이블TV 사업자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이번에 등장한 지상파 방송사와 TV벤더, 방송 솔루션 업체들이 협력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등 세 가지 모델로 정리됨
- 특히 이번 지상파 방송사 중심의 ''닷TV''의 경우 전통미디어를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뉴미디어 시장 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더욱 큼
-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방송사는 KBSㆍSBSㆍEBS 등 3개 지상파 방송사이며, 삼성전자ㆍLG 전자 등의 메이저 TV벤더 그리고 이데토(Irdeto)ㆍ브이마크(VMark) 등 방송 솔루션 전문업체로 구성됨
- 닷TV 컨소시엄은 4월 1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서 새로운 디지털TV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홍보를 시작함. 컨소시엄은 이번 NBA 전시회에서 지상파 TV 화면을 북마크로 저장할 수 있는 장면공유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서비스 가능성을 제시함
- 특히 닷TV는 해당 화면과 관련된 정보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타깃 광고서비스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임
- 닷TV 컨소시엄은 기존 방송서비스를 인터넷이나 다른 디지털기기로 시청하는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TV와 디지털TV, 인터넷, DVR 녹화기능 등과 연결해 양방향의 온라인 방송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임
- 닷TV의 등장으로 양방향TV 형태의 서비스가 늘기는 했지만, 사실 사업주체만 다를 뿐 서비스 내용이나 형태에는 큰 차이점이 없을 것으로 보임. 다만, 닷TV는 현재까지 가장 막강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TV를 제작하는 벤더들과 솔루션 업체들이 협력을 한다는 측면에서 이미 진출해 있는 통신사업자나 케이블TV사업자들에게는 시장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 이러한 분석은 닷TV의 정식 런칭 전 파일럿 테스트에서도 어느 정도 입증됨. 실제로 KBS에서는 온라인 에 친숙한 시청층은 저장한 북마크를 활발히 전파·공유했으며, 그 결과 해당 프로그램 웹사이트의 방문자 와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
- 물론 닷TV의 가능성이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상파 중심의 양방향TV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시장재편이 불가피해졌고, 시청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것임
Suggestion point ▶ 전통미디어로 분류되는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수익 저하와 저작물 침해 등의 악재가 겹치며 경영난이 고착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 ▶ 이에 지상파 방송사는 TV벤더, 솔루션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양방향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닷TV''를 개발, 런칭함 ▶ 닷TV의 등장으로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던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는 시장재편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임 ▶ 본격적인 양방향TV서비스가 실시될 2008년 이들 사업자 간의 경쟁은 과열양상을 띨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됨
[참고자료] 디지털타임스. 최경섭 기자(2008. 4. 14). 양방향 온라인 방송 닷TV 컨소시엄 뜬다. [on-line] Available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41402010351693002 미디어오늘. 김종화 기자(2008. 4. 11). KBS·SBS·EBS, ''닷TV'' NAB2008 시연. [on-line] Available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418 에이빙뉴스. 심명성 기자(2008.04. 14). 전 세계 방송 관계자 라스베이거스 ''NAB쇼''에 집결. [on-line] Available : http://aving.net/kr/news/default.asp?mode=read&c_num=82068&C_Code=09&SP_Num=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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