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표준화 논의에 착수한 3D 입체기술
- 미래 영상산업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인 3D 입체기술이 그간의 지지부진한 진행과 통일되지 못했던 산업표준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음
- 영상산업의 현주소는 매우 높은 수준의 3D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산업표준이 부재해 콘텐츠제작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임
- 또한 3D콘텐츠를 TV로 방영하고 그 외의 다른 매체로 호환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상황임
- 이와 같이 3D 입체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이유는 영상산업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기술이기 때문으로 분석됨. 실제로 3D기술이 접목된 영화의 성공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임
□ 3D 입체기술의 가능성
- 3D 입체기술은 2002년을 기점으로 HD급 3D 입체방송이 시범적으로 송출되면서 본격화되는가 싶었으나 정책적 지원미흡, 산개된 기술표준, 부족한 콘텐츠 등으로 인해 큰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음
- 하지만 3D 입체기술의 비즈니스 가능성이 하나 둘 높아지면서 이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기업 및 정부가 늘어가고 있음
- 2008년 1월 개봉한 디즈니의 ''해나 몬타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두 세계의 최고가 선보이는 콘서트'' (Hannah Montana and Miley Cyrus: Best of Both Worlds Concert)는 개봉 첫 주에 약 3천만 달러, 둘째 주에 5천만 달러(약 472억원)를 벌어들이며 크게 성공함
※ 3D 입체영화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디즈니의 ''해나 몬타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 이에 디즈니에서는 3D관련 분야를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함. 2008년 현재 기준으로 683개의 3D 극장이 있는데, 최소한 1천개 이상의 극장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
- 현재까지 제임스 카메룬(James Cameron)이나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와 같은 유명한 감독들이 제작한 3D 영화는 총 18편이며, 머지않아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 CG 영화인 ''G-Force''와 ''Jerry Bruckheimer Films''가 3D 입체영화로 제작될 예정임
- 여기에 현재 모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3D영화를 제작하고 있거나 곧 제작할 계획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곧 3D영화 작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이에 반해 몇몇 기업에서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 아직까지 3D 시장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며, 가능성은 있으나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에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실제로 워너브라더스는 더 많은 3D 콘텐츠가 출시될 때까지는 진출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같은 맥락에서 맨 극장(Mann Theatres)은 현재 3D 입체기술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모델의 부재와 부족한 콘텐츠를 우려하며 최소 향후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들이 제작되어야 정상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함. 현재 2008년에 출시 예정인 3D작품은 현재까지 6편에 불과해 이 같은 걱정을 뒷받침하고 있음
- 하지만 현실적으로 극장에 3D 디지털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 단계에 디지털 시네마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때 드는 비용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정도가 소요됨. 여기에 추가로 시스템들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들이 포함되게 됨
- 따라서 결국 3D 입체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지만 기본 인프라를 구성하는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가 선뜻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임. 하지만 빠르면 2009년께 일반 가정에서도 입체TV를 통해 3D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언제 빠르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임
- 이에 정부에서는 기술표준화를 통해 비효율적인 산업피해를 방지함과 동시에 다양한 지원을 펼쳐야 할 것이며, 기업에서는 그랜드 컨소시엄이나 기타 협력 및 연계 시스템을 통해 점진적인 투자를 늘려나가야 할 것으로 보임
- 또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로써 콘텐츠의 질적, 양적 향상을 담보로 해야 함. 3D 입체제작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기존 콘텐츠(2D)의 3D 전환도 빠르게 진행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됨
Suggestion point ▶ 그간 정체를 보였던 3D 입체기술이 산업표준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음 ▶ 올 초 디즈니의 3D 입체영화의 큰 성공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됨 ▶ 여기에 빠르면 2009년께 일반 가정에서도 입체TV를 통해 3D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빠른 변화가 예상됨 ▶ 반면 3D 기술전환을 위한 막대한 비용과 부족한 콘텐츠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음
[참고문헌 및 자료] Hollywood Reporter, United States(2008. 2. 20). Turning 3-D into a business. [on-line] Available : http://www.hollywoodreporter.com/hr/content_display/film/news/e3i29f65a05efb31b937c3fca0ddcccab01 Studio Daily, NY(2008. 2. 28). 2008 HPA Tech Retreat: The Future is 3D. [on-line] Available : http://www.studiodaily.com/main/news/headlines/9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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