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성장세를 보이는 SNS와 이용자의 동반 증가
- 인맥구축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이하 SNS)란 사이버 상의 인맥구축을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 운 네트워킹 가치를 찾아가는 참여형 서비스를 의미함. 국내외적으로 SNS서비스의 고성장은 눈여겨볼 만한 부문인데, 실제로 미국 1위의 SNS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2005년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5억 8,000만 달러에 사 들이면서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바 있음
- 2007년 미국의 인터넷 트래픽 조사기관인 ComScore가 2007년 7월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주요 SNS의 이용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 15세 이상의 방문자 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마이 스페이스는 2007년 6월 세계적으로 1억 1,400만 명의 방문자를 끌어 모으며,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2004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 한 2위 업체인 페이스북(Facebook)은 마이스페이스의 대략 4배에 이르는 270%의 성장세를 기록하였음
- 또한 SNS의 성장과 인기가 지속되면서 동영상 UCC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나 온라인 가상세계 세컨 드라이프까지 SNS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등 그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임
- 그리고 오픈소셜 플랫폼을 광범위하게 도입하려는 시도들이 더해지면서, SNS이용자들은 더욱 기하급 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SNS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공동 API세계 출시로 인해 웹상의 SNS 이용자수가 보다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임
- SNS은 이제 웹 환경이 구현될 수 있는 모바일로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임. 실제로 유무선 통합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SNS서비스 시장이 개화되면서 이용자수도 늘어나고 있음. 일본의 경우 2007년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과 단말기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1천 921만 명에 이르면서 모바일은 일본 SNS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 실제로 일본 최대의 인맥 관리사이트 믹시 (Mixi)를 휴대폰으로 옮긴 ''믹시모바일''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하였음
※ 미국의 대표적인 SNS인 마이스페이스와 일본의 믹시(차례대로)
□ 피로증세를 보이는 SNS이용자들, 이탈현상과 체류시간 저하로 이어질 수도…
- 하지만, 이러한 SNS의 고성장도 암초를 만날 가능성이 있음. 서비스에 피로증세를 보이는 이용자들의 이탈과 체류시간 저하라는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기 때문임. 실제로 웹2.0의 총아로 주목받았던 SNS에 대해서 소위 ''피로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음. 그리고 서비스업체들이 가장 믿었던 광고 효과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사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임. 한편 이러한 SNS에 대한 피로증세는 국내의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 등에서도 한때 나타났던 현상임
- 비즈니스 위크는 2008년 7월 ''마이스페이스 세대는 지치고 있다(Generation MySpace Is Getting Fed Up)''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SNS의 고성장 이면의 허와 실을 짚은바 있음. 실제로 많은 마이스페이스 세대 들이 광고의 홍수와 넘쳐나는 프로필 페이지에 불만과 싫증을 갖게 되었음
- 기존 SNS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당장 SNS 체류 시간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음. ComScore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월까지의 4개월간 SNS의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14%나 하락한 것으로 밝혀짐
- 이러한 맥락에서 SNS를 통해 폭발적 광고수익을 얻겠다는 사업목표도 암초를 만날 가능성이 높음. 미국의 광고유통회사인 Specific Media의 CEO인 Tim Vanderhook은 SNS업체들이 갖고 있는 온라인 광고 전략은 대부분 ''과대 포장된 시나리오''라고 비판한바 있음
- 물론 웹2.0의 총아로서 새로운 기술진보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부가된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 들은 잠시 동안의 문제점으로 치부될 수 있겠지만, 상업적인 웹서비스로 변화되면서 SNS의 초창기 서비스 철학이 없어지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었으며, 이에 실망한 초기 가입자들이 계정을 삭제하거나, 서비스 이용시간을 줄이는 현상이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이용자들의 피로증세는 SNS사업자들에게 는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할 골치아픈 숙제가 된 셈임
Suggestion point ▶ SNS는 웹2.0의 총아로서 UCC, 가상현실 서비스 등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웹서비스가 되어가고 있음. 미국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의 미래 가치는 구글과 야후 등의 거액의 인수제의로 증명되고 있으며, 각 국가의 토종 SNS들까지 가세하여 현재 SNS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복잡화 거대화되고 있음 ▶ 하지만, 고성장의 이면에는 지나친 광고수익에 의존한 무성의한 서비스 제공과 초창기 SNS의 철학을 잃어버린 웹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싫증으로 계정을 삭제하거나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소위 이용자 들의 ''피로증세''가 나타나고 있음. 이는 앞으로 SNS성장 지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로 부상할 것임 ▶ 국내의 경우에도 이미 ''싸이월드''가 이러한 문제점을 겪은바 있음. 고성장이라는 첨탑에 방점을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SNS에게 는 중요한 미래과제가 될 것임
[참고자료] 김상범(2008. 1. 17). 블로그·UCC이어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뜬다, <주간한국>, [on-line] Available : http://weekly.hankooki.com/lpage/business/200801/wk2008011711402237060.htm Caroline McCarthy(2008. 2. 13). The mobile social: Not ready for prime time?, [on-line] Available : http://www.news.com/8301-13577_3-9870611-36.html?part=rss&subj=news&tag=2547-1_3-0-20 Kelly Gulbrandson(2008. 2. 8). Social networks see Web traffic declines, [on-line] Available : http://www.mndaily.com/articles/2008/02/08/72165456 Spencer E. Ante and Catherine Holahan(2008. 2. 7). Generation MySpace Is Getting Fed Up, [on-line] Available : 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08_07/b4071054390809.htm?chan=search - 국내에도 ''싸이월드''라는 대표적인 SNS외에도 최근 전문적인 SNS를 표방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 하고 있는데,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관계 맺기''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갖고 출범한 링크나우 외에도 플랜다스U(www.plandas.com), 피플투(www.people2.co.kr), 루키(www.rukie.com), 아이디테일 (www.idtail.com), 에이전트왕(www.agentwang.com) 등 새로운 SNS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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