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계브리핑] 국내 콘텐츠산업 기업의 재무구조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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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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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등록일 | 13.07.12 | ||||
■ 국내 콘텐츠산업 기업의 재무구조 현황 ■
전산업과 비교하여 콘텐츠산업 기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J.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2011년 대차대조표 구성을 보면, J업종은 전산업에 비해 총자산 대비 유동자산의 비중과 유동비율이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전산업 보다 J업종이 1.5배 이상 낮고, 자본 대비 자본금의 비중도 J업종이 더 높아 전산업에 비해 J업종의 재무 유동성과 안정성이 낮다고 볼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J업종은 부채비율이 100%가 넘지 않아 타인 자본의 의존도가 낮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전산업과 J업종 모두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유동자산의 비중과 유동비율이 높고, 자본금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재무상태가 더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 유동비율이 높지 않아도 유동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수익창출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동비율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 많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경우, 유동비율과 유동자산의 비중이 높아도 영세한 기업이 많아 유동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차대조표의 구성은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될 수는 있으나, 한계가 있을 것이다. 콘텐츠산업 기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또 하나의 업종인 R.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2011년 대차대조표 구성을 보면, R업종은 유동자산의 비중이 20% 이내에 불과하여 유동성이 매우 작아 재무 불안정성이 높고, 부채비율 또한 200%를 넘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업종의 중소기업은 부채비율이 1,354.56%로 매우 높았고, 전년대비 유동부채 증가율도 46.46%로 높아 타인자본의 의존도가 매우 크고 재무구조가 불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R업종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보다 2배 가까이 많아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이 적기 때문에 기업 존속력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위 : %, %p)
콘텐츠 관련 세부산업별로 2011년 기업의 대차대조표 구성을 보면, 총자산 대비 유동자산의 비중은 광고업이 71.30%로 가장 높았고, 다른 산업들은 40~50%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업이 89.35%로 유일하게 100%를 넘지 않아 1년 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보다 적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방송업과 정보서비스업은 1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또한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업이 253.18%로 매우 높아 재무구조가 건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동자산의 비중이 가장 컸던 광고업도 부채비율은 208.6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출판업 중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과 방송업은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아 재무구조가 건전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방송업은 부채비율이 47.28%로 가장 낮고 유동비율도 187.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송업에는 견실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1)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재무상태를 일람 할 수 있게 도식화한 표로서 차변은 자산항목으로 기업이 소유한 자산의 운용상태를 나타내고, 대변은 부채 및 자본항목으로 기업의 자본 조달형태를 나타냄.
<표2> 2011년 세부산업별 콘텐츠 관련 기업의 대차대조표 구성 (단위 : %, %p)
기업의 단기지불능력인 유동성의 측정을 위한 대표적인 지표로 유동비율과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이 있다. 유동비율과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전산업과 비교하여 콘텐츠산업 기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J.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R.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2011년 유동성 지표를 살펴보면, J업종은 전산업 보다 유동비율과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이 조금 낮지만 거의 비슷한 반면, R업종은 전산업과 J업종 보다 유동비율이 2배 이상 낮고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R업종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보다 많아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인데, R업종에는 여유자금이 부족한 영세한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R업종은 전년대비 유동비율과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 유동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전산업과 J업종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유동비율과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R업종은 대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생산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는 총자본투자효율이 있다. 총자본투자효율은 기업에 투자된 총자본으로 1년 동안에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를 산출하였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높을수록 총자본이 효율적으로 운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총자본투자효율은 J업종이 가장 높았고, 전산업, R업종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전산업과 J업종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총자본투자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R업종은 대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자본투자효율은 자본의 운용 효율을 수익이 아닌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살펴본 지표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총자산의 운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총자산 영업이익률이 있는데, 이는 영업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투자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회전율로 분해하여 살펴볼 수 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및 관리비를 제외한 제조 및 판매 활동과 직접 관계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으로 전산업에 비해 J업종과 R업종의 2011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비나 감가상각비 등의 비중이 큰 제조업 등의 산업과는 달리 콘텐츠 관련 산업은 서비스나 기술력 등 무형적인 자산의 비중이 커서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전산업과 콘텐츠산업의 비교지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총자산회전율은 총자산이 1년 동안 몇 번 회전하였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총자산의 수익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의미한다. 전산업, J업종 및 R업종 모두 2011년 총자산회전율이 1회 미만으로 과잉투자 등 비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J업종과 R업종 모두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중소기업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자산회전율은 전산업과 J업종의 중소기업이 1회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J업종과 R업종의 대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각각 10.27%, 7.70%에 달해 판매마진은 높지만 총자산회전율은 각각 0.80%, 0.48%에 불과하여 투자의 효율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 %, times, %p) * ( )는 비중의 전년대비 증감(%p),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총자본×100
콘텐츠 관련 세부산업별로 2011년 기업의 유동성 지표를 살펴보면,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의 유동비율이 유일하게 100% 미만이고, 순운전자본 대 총자본 비율 또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에는 단기지급능력이 양호하지 못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비율은 방송업이 187.02%로 가장 높았고, 순운전자본 대총자본 비율은 정보서비스업이 21.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본투자효율은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이 20.02%로 가장 낮았고, 정보서비스업이 44.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또한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이 2.38%로 가장 낮았고, 정보서비스업이 13.70%로 가장 높았다. 총자산회전율은 출판업 중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광고업만이 1회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업종은 1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송업은 총자산회전율이 0.58회에 불과하여 투자의 효율성은 매우 낮았으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73%에 달해 판매마진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4.61%로 판매마진이 높은편은 아니지만 총자산회전율은 1.02%로 비효율적인 투자 위험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 %, %p)
표준산업분류 중 콘텐츠산업 관련 업종에 대해 2011년 기업의 경영성과 및 재무구조를 살펴본 결과, J.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편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R.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기업의 경영상태와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J업종에는 출판업, 방송업 등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숙기 산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R업종에는 영세한 기업이 많은 공연시설, 오락시설, 스포츠시설, 여가시설 운영 등의 개인 서비스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적으로는 방송업과 정보서비스업의 재무구조가 가장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의 재무구조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산업은 진입시 많은 자본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어 내수시장이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은 애니메이션산업, 음악산업, 영화산업 등 다수의 콘텐츠산업과 연관이 있는 업종으로 콘텐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대부분 창작력, 창조력, 창의력, 기술력 등과 같은 무형의 콘텐츠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가가치와 잠재력은 높으나 단기적인 수익창출과 유동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콘텐츠산업의 특성상 기업의 재무제표와 경영성과만으로 산업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본 분석은 콘텐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콘텐츠산업분류가 아닌 표준산업분류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콘텐츠산업 전체의 현황을 정확하게 담지는 못했다. 기업의 경영 및 경제활동에 대한 통계는 기업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콘텐츠산업에서도 이러한 통계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향후에는 콘텐츠산업분류를 기준으로 콘텐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영성과 및 재무구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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