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계브리핑] 국내 콘텐츠산업의 시장집중도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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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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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등록일 | 12.07.27 | ||||
■ 국내 콘텐츠산업의 시장집중도 분석 ■
박성원 (KOCCA 통계정보팀 선임연구원)
“3대 메이저 중심으로 시장이 지배되는 구조”, “견제받지 않는 권력, 규제는 가능할까” 최근에 기사화된 뉴스의 머리말(headline) 중 일부분이다. 이 일부분만 보고는 기자가 어떤 산업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했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제는 독과점 또는 소수 업체의 시장 지배란 말이 정유 산업 또는 통신 산업 등의 산업을 이야기할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위의 머리말 전문은 “영화시장, 3대 메이저 중심으로 시장이 지배되는 구조”, “네이버독주시대, 견제 받지 않는 권력, 규제는 가능할까”이다. 이처럼 콘텐츠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산업의 독점 또는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낯설지 않게 볼 수 있다.
1) ‘시장 지배적 사업자’는 일정한 분야에서 단독으로 또는 다른 사업자와 함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나 수량 등 거래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들 사업자는 생산량을 감소시켜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인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능력을 시장 지배력이라고 한다. 1개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면 독점, 2개 이상 소수 기업이면 과점이라고 한다. 이런 불완전 경쟁 시장과 달리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참여해 가격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을 경우를 완전 경쟁시장이라고 한다. 2) CR1은 매출액 기준 상위 1개사의 시장점유율의 합계를 의미하고 CR3은 매출액 기준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의 합계를 의미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2개 또는 3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의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연간 매출액 또는 구매액이 40억 원 미만인 사업자는 제외한다.
[그림 1]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산업 중 상위 3개사의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산업은 방송 산업(28.1%)으로 나타났고, 두 번째로 상위 3개사의 매출액 비중이 큰 산업은 영화 산업(25.8%), 그리고 세 번째는 광고 산업(20.5%)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식정보 산업 19.7%, 게임 산업 19.6%, 애니메이션 산업 13.4%, 콘텐츠솔루션 산업 5.4%, 출판 산업 4.3%, 만화 산업 4.1%, 음악 산업 3.3%, 캐릭터 산업 2.7%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1개 사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산업이 존재하지 않으며, 3개 사업체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인 산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콘텐츠산업을 크게 분류하여 분석했을 때에는 독점 또는 과점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2010년 콘텐츠산업 시장집중도
<표 1> 2010년 콘텐츠산업 순위별 시장집중도
분석 결과, 국내 11개의 콘텐츠 산업의 시장집중도를 분석했을 때, 소수의 사업체가 특정 산업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니며, 진입장벽이 낮아 시장의 진입 및 퇴출이 자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점 및 과점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거래거절(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는 행위), 끼워팔기, 경쟁사업자 배제 등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으며, 다수의 사업체가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건전한 경쟁과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보다 더 용이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콘텐츠산업의 특성상 자유롭고 경쟁적인 시장의 형태를 띄는 분석 결과는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3) 에이스카운터(www.acecounter.com), “검색엔진 유입률 분석(2011년 상반기)”,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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