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화뿐일까? 대략 2~3년 전부터 오픈런, 샤테크, 슈테크 등 새로운 용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언론에서도 '한정판인데 엄청나게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재판매 된다더라', '누구는 이렇게 해서 월 몇천만 원씩 벌었다더라', '이게 바로 MZ 세대의 재테크 방법이다' 등 보도를 통해 '성공한 리셀러'들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현상에 더욱 불이 붙었다.
특히, 소위 MZ세대를 중심으로 '리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양한 경제 현상으로 이어졌다. 경제 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리셀러'가 등장했고, 재판매를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나타났다. 또, 이에 대해 기존 기업들은 대응 혹은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소비자들은 예전이라면 쉽게 구할 수 있던 상품을 바라만 보며 발만 동동 구르는 일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