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장이 되다
- © 전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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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들이 대거 몰려있던 ‘루키 프로젝트’ 관에는 그야말로 개성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모여있었는데요. 엔씨소프트와 함께 구성한 해당 공간은 신규 캐릭터 육성과 신진작가 지원을 위함이었습니다. 대형 업체들에서 출시한 캐릭터들과 다르게, 주로 1~2인 내외의 작가가 작업하는 만큼 드로잉 쇼를 통해 작업의 과정을 공유하는 등 그 특성을 살린 홍보가 이뤄졌습니다.
더욱이 이번 ‘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시 캐릭터 숍 ‘크림’에 입점할 기회를 얻기 때문에 그 홍보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주로 방문객과 소통하고 SNS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스티커를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실제 방문객들도 새롭게 접하는 캐릭터들에 흥미를 갖고, 루키 작가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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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중의 인기를 얻은 유명 IP도 행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필소 굿즈 편의점’에서는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제품의 ‘표곰이’, 롯데홈쇼핑의 ‘밸리곰’, 농심의 ‘너구리’ 등이 참여했으며 각 캐릭터의 특징이나 제작 과정 등이 녹아있었습니다.
단순 전시를 넘어 관객 참여와 콜라보 제품에 대한 소개가 더해져 최근 유행하는 쇼퍼테인먼트를 체험하도록 꾸민 것인데요. 실제 해당 부스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제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캐릭터 라이선싱의 성공적인 사례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각 기업에서는 유통·판매·홍보의 수단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를 활용한 윈윈(Win-Win)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