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vs 극장, 누가 5야?
Nmm vol.20- ⓒ 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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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기준, 영화 <범죄도시2>가 932만 관객 수를 돌파했습니다. 연일 최단기 흥행 기록을 추가하며, 3년 만의 천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가 개봉하면서 한동안 극장의 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영화계의 회복이 OTT 사업자들에게 치명타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엔데믹 전환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며, 사용량 감소가 이어질 거란 겁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153만 명으로, 전월 대비 7.1% 감소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디즈니+와 왓챠, 웨이브도 모두 약 10%의 감소율을 보이며 전문가들의 예측을 뒷받침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OTT와 극장 간의 제로섬 게임이 아닌 만큼 과도한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OTT와 극장이 갖는 특성이 명확히 다르고, 각 매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따로 있다는 거죠. 영화계에 다시금 부는 순풍이 서로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우리 일단 팝콘을 주문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