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다리’를 만들다
안녕하세요, 이인균 이사님. 가볍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캐릭터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이인균입니다. 저는 광고대행사 일을 하면서 처음 캐릭터 IP사업을 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코닉스에서 IP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요. 그 후 네이버에서 라인 캐릭터와 BT21 등을 출시시키고, 지금은 와디즈에서 IP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와디즈의 ‘IP크리에이터팀‘은 현재 어떤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지금까지는 와디즈가 메이커에게 펀딩으로 ‘자금’을 연결해 드렸다면, IP크리에이터팀에서는 ‘IP’까지 연결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콜라보 상품을 기획하는 것 역시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5월 17일에 스포츠시계 브랜드 가민(GARMIN)과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런칭했어요.
가볍게 ‘팬즈 메이커’ 프로젝트의 성공작을 좀 자랑해주실래요?
무겁게 자랑하고 싶은데요.(웃음) 모두 성공이고, 모두 다 의미가 있죠. 아무래도 잔망루피로 뜨겁게 달궈진 후, 메이플스토리, 현대 ‘아이오닉’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20년 동안 쌓아온 팬층이 두터워서 넥슨에서 처음엔 조금 회의적이었어요.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이 좋으니 넥슨은 물론이고, 다른 게임사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계시죠.
그럼 처음 ‘팬즈 메이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와디즈에 한 달에 1,00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런칭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성공한다고 해도 매번 신제품을 만드는 게 어려워요. ‘팬즈 메이커’는 여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와디즈로 검증된 소상공인과 IP의 다리 역할을 하는 거죠. 특히, 캐릭터 상품은 신규 캐릭터가 나와도 제조사가 똑같아서 상품이 비슷합니다. 제조사의 풀이 생각보다 적거든요. 개인 메이커는 반대로 라이선스 계약에 어려움을 겪으시니, 서로를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