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이 나의 무기!
안녕하세요, 누누씨 작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서 요상한 3D 그림을 그리는 ‘누누씨’입니다. 귀엽지만 버릇없는 것들을 좋아해서 주로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작가님의 아이들인 덕희, 덕자, 덕춘, 식이도 각각 어떤 캐릭터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덕희, 덕자, 덕춘이는 토끼 캐릭터고 식이는 식빵 캐릭터입니다. 원래는 식이가 초대 캐릭터였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반죽 휴지 기간을 갖고 있어요. 요즘엔 주로 덕희, 덕자, 덕춘이를 많이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주 눈에 띄는 대머리 캐릭터는 바로 접니다.
‘누누씨’로 팔로워 수가 13.4만(5월 2일 기준)을 돌파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캐릭터의 작가가 되셨는데, 우선 그 소감이 궁금해요.
사실 아직도 매일매일 팔로워 수를 보며 얼떨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저를 좋아하시는 걸까’ 생각하면서도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친구들이 생긴 기분이에요. 이 자리를 빌려서... 친구들아, 항상 고맙고 사랑해.
- 페르소나를 반영한 작품
(웃음) 조금 엉뚱한 면이 있으시네요. 누누씨의 그림들은 특히 1020세대. 그야말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인기의 비결이 궁금해요.
아무래도 ‘솔직함’이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MZ세대’라고 하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산다는 이미지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소위 ‘MZ세대’에 속하는 사람인데 저희도 눈치 보고, 참으면서 다 똑같이 힘들어해요. 반대로 제 그림들은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서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