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 2022 코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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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첼라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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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Coachella)’가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오프라인으로 열렸는데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공연에 전 세계가 뜨거웠습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로도 실시간 송출됐는데요, 세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활용해 각기 다른 공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
코첼라가 19년부터 접목해 온 증강현실(AR) 기술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언리얼 엔진과 협력했는데요. 아티스트의 미술팀과 협력해 사전에 3D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비디오에 실시간으로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DJ의 무대 뒤로 정글이 자라나고, 기하학적인 물체가 관객의 머리 위로 등장하기도 하면서 스트리밍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뜨거운 열기를, 온라인으로는 신기술을 접목한 신선함을 선물했던 2022 코첼라. 과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공연 문화가 포스트 코로나 공연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함께 공연장으로 달려가 보시죠!
광고비 입금되는 소리, TIKTOK!
Nmm vol.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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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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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4일(현지 시각), 틱톡이 광고 수익 배분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어요.
그중 ‘틱톡 펄스’는 유명 틱톡커가 올린 영상에 광고를 달고, 수익을 해당 틱톡커와 나누겠다는 건데요. 그동안 크리에이터에게 이렇다 할 광고 수익 분배가 없던 틱톡의 큰 결단이라고 볼 수 있어요. 동시에 부적절한 광고를 차단하기 위한 ‘콘텐츠 필터’가 적용된다고 해요. 광고주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을 하나의 보호장치인 셈이죠.
실제로 해외 시장은 틱톡의 급격한 성장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틱톡 광고 매출이 116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어요. 특히, 2024년 전망액인 235억 8,000만 달러가 실현된다면 유튜브와 페이스북 모두 ‘SNS 광고 매출’의 왕좌를 내어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2012년 개설 후 10년 만에 급성장한 틱톡이기에 ‘넥스트 틱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틱톡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그 뒤를 이을 다음 주자는 누가 될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휴먼, 어떤 게임을 구독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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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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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처럼 게임도 구독할 수 있는 거, 아셨나요? 지난 24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며 게임 구독 시장에 본격 진출했어요. 기존 구독 서비스인 ‘PS PLUS’와 스트리밍 서비스 ‘PS NOW’를 통합해 확대 개편한 것인데요.
현재 게임 구독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게임패스’가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소니는 그동안, 한 달에 2~3개의 무료 게임을 추가 제공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실제 CEO인 짐 라이언도 ‘게임은 OTT나 음악과는 다르다’며 구독 시장의 확대에 반대의견을 더했죠. 또한 지난해 콘솔 시장에서 46%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인 만큼, 대부분 소니가 구독 사업에 ‘굳이’ 뛰어들지 않을 거라 판단했어요.
하지만, 올해 초 MS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MS가 이런 대형 IP를 ‘게임패스’에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위기감을 느낀 소니의 합류로 게임 구독 시장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렇다면 휴먼, 당신은 어떤 게임을 구독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