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최근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뮤직의 월 이용자 수가 375만 명으로, 멜론(878만 명)과 지니뮤직(506만 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는데요. 영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이용자를 포함하면 유튜브가 음원 시장 1위라는 분석도 있어요. 일각에서는 유튜브 뮤직이 유튜브 프리미엄과 라이브 공연, 커버 음악, 유튜버 플레이리스트 등을 무기로 멜론을 추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음원 플랫폼들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속속들이 선보이는 중입니다. 지니뮤직은 개인 맞춤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저렴한 요금제의 강점을 내세웠어요. 멜론은 업계 1위인만큼 새로운 이용자보다는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요. 지난 1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결정하면서 멜론 VIP 회원에게 카카오엔터의 웹툰, 웹소설 30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국내외 음원 플랫폼 기업들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2020년 국내 콘텐츠산업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126조 원으로 집계됐어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1%,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8.2조 원으로 집계됐어요. 콘텐츠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K팝 플랫폼 출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미디어 커머스의 진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의 대응책을 신속히 모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어요. 또한 2020년 국내 콘텐츠산업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10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수출액의 66.9%를 차지하는 게임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72억 5,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며 크게 기여했어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매출·수출 규모와 2020년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KOCCA, 2021)>를 확인해주세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관객과 가수 모두가 간절히 바라온 오프라인 공연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대중음악 공연장 입장제한이 최대 4,000명까지 확대된 덕분인데요. 그동안 뮤지컬·클래식과 달리 ‘모임·행사’로 분류돼 100인 이상 모임 금지 규정을 적용받았던 대중음악 공연이 ‘문화활동’으로 재분류되면서 가능해진 거죠. 물론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스탠딩 공연은 불가하며, 공연장에서 함성, 구호, 떼창 등 침방울이 튀는 모든 행위는 금지라고 합니다.
음악 공연 업계는 이미 분주해졌어요. 그동안 기약 없이 연기를 거듭해오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시작됐고, 자우림, 자이언티, 원슈타인, 싱어게인 TOP10도 이달 관객들을 만난다고 해요. 앞으로 3주의 기간 동안 방역지침 준수 및 공연장에서의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해 7월부터는 해당 기준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출연진, 스태프, 관객 모두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해서 연말 콘서트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