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3차원 플랫폼’입니다. 그 안에서 실질적인 사회 활동과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현실 세계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지속성 또한 유지되어야 진정한 메타버스라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구축의 핵심은 리얼타임 콘텐츠, 초고속 통신망, 디바이스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을 연결할 수 있는 ‘세계관의 기획’입니다. 바로 이 점이 콘텐츠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절대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가상과 실재, 허구와 현실, 재미와 정보, 아우라와 사실이 공존하는 가능 세계(Possible World) 중 하나입니다. 향후 단순히 기술의 재현이나 현실의 복제품이 아닌, 다양한 잠재적 상상력의 발현이 가능한 ‘이야기 우주(Story Universe)’로 확장될 것입니다.
아바타를 통해 하나의 사회적 자아가 아닌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하고,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 경제 주체의 역할을 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메타버스는 ‘물리적 지구’가 가진 제약성을 넘어서는 디지털 지구인 셈입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의 나와는 ‘또 다른 나’를 새롭게 발견하고,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실보다 더 의미 있는 가상 활동은 물론 새로운 사람과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처럼 경제 활동이 일어나는 이상적인 가상 공간입니다. 메타버스의 일종인 플랫폼 ‘제페토’ 안에서는 유료 화폐인 젬(Zem)과 코인으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현실에 기반을 둔 아이템과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제가 제작하는 제페토 드라마도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지고 있죠.
기업들이 광고를 하고, 아이돌이 팬들과 만나며, 디자이너들이 출근합니다. 학생들이 용돈벌이를 하고, 아이들이 게임이나 숨바꼭질 등을 하며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실과 다를 게 없는 또 다른 현실인 셈이죠.
메타버스는 Another Universe, 또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나의 완성되지 않은 또 다른 세계관으로 존재하는 메타버스는 그 속에서 자신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삶이 생성되는 공간, 그곳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나’는 또 다른 ‘나’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갑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전문 창작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엄청난 창작 욕구와 능력을 보게 될 겁니다. 현실에서도 그곳의 캐릭터와 스토리, 공간 그리고 음악과 패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3D로 IP(캐릭터와 스토리, 공간)를 만드는 사람들과 집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목받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