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넷플릭스가 그리는 청사진이 살짝 공개됐어요. IT산업 전문 매체 Protocol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선별된 이용자들에게 ‘N-Plus’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하는데요. 선호하는 TV 쇼 목록 작성과 공유, 맞춤형 음악 재생목록 구축, how-to 콘텐츠, 팟캐스트 등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N-Plus’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원하는 미래의 이용자 커뮤니티인 것 같아요. 이용자들이 제작 이전의 기획 단계인 TV 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촬영이 완료되기 전에 피드백을 통해 TV 쇼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한다면 어떻게 느낄지를 묻는 내용의 질문도 있었대요.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정기적인 조사 작업의 일환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N-Plus’ 출시와 같은 획기적인 변화와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해야 하는 때가 됐다고 보고 있어요. 넷플릭스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일명 ‘롤’이라고 불리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가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대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목은 <아케인(ARCANE)>, 올가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고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속 룬테라의 유토피아 ‘필트오버’와 음울한 지하도시 ‘자운’ 두 지역을 배경으로 두 명의 챔피언 바이와 징크스가 전설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대요. 라이엇게임즈와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포티세 프로덕션이 함께 만드는 <아케인>. 쇼나 스펜리 라이엇게임즈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최고책임자는 <아케인>을 플레이어와 팬 여러분께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그 러브레터가 팬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가을에 확인해보시죠!
애플과 페이스북 간 ‘앱 추적 투명성’에 대한 공방이 심화되고 있어요. 애플의 CEO 팀 쿡은 “사용자의 승인 없이 정보를 추적하는 앱을 퇴출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맞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표적광고를 제한하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본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어요. 이건 사실상 구독 모델인 애플과 광고 모델인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서비스의 차이에서 비롯된 충돌인데요. 데이터 패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향후 애플리케이션(앱)개발과 인터넷 이용 환경이 달라질 것 같아요. 두 빅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갈등,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