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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국내동향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영화진흥위원회
  • 게재일2022-03-24 00:00
  • 조회267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2-03-22 15:00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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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 - 2월 전체 매출액 309억 원, 설 연휴에도 불구 전월 대비 44.4% 감소
  • - 2월 한국영화 매출액 127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09.0% 증가
  • - <해적: 도깨비 깃발> 65억 원의 매출로 2월 흥행 1위, 누적 관객 100만 돌파
  • - <안테벨룸> 개봉 6일 만에 2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차지
  • - 설 연휴 사흘 간 관객 수 82만 명, 전년도 설 연휴 대비 53.3% 증가

□ 2월 전체 매출액 309억 원, 설 연휴에도 불구 전월 대비 44.4% 감소

2월 전체 매출액은 30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22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27만 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9%(15만 명) 늘었다. 1월 마지막 주말부터 2월 초로 이어지는 닷새간의 설 연휴가 있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이로 인한 기대작들의 개봉연기로 설 연휴 대목 효과가 크지 않았다. 2월 중반 이후를 책임질 화제작도 없었던 탓에 2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 팬데믹 기간 중 최대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뒤를 이을 흥행작이 2월에 없었던 이유로 전월 대비로는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44.4%(247억 원) 줄었고,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2.9%(245만 명) 감소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127억 원으로 전월 대비 42.2% 감소했고, 관객 수는 138만 명으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다. 그러나 설 연휴 총제작비 100억 원 이상의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가 개봉한 덕분에 중량감 있는 한국영화 개봉이 없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매출액, 관객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는 109.0%(66억 원),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2.2%(70만 명) 증가했다.

외국영화의 경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을 이어나간 작품이 부재한 탓에 매출액은 전월 대비 48.5% 감소한 182억 원이었고,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5.1% 감소한 189만 명이었다. 또한 지난해 2월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 애니메이션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올해 2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2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7%(45억 원) 줄었고,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3%(54만 명)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7.9%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42.1%보다 15.8%p 앞서며 2021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관객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해적: 도깨비 깃발> 65억 원의 매출로 2월 흥행 1위, 누적 관객 100만 돌파

<해적: 도깨비 깃발>이 65억 원(관객 수 71만 명)의 매출로 2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월까지 124억 원(누적 관객 수 132만 명)을 기록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과 같은 날 개봉한 <킹메이커>는 42억 원(관객 수 44만 명)의 매출로 전체 순위 3위였고, 72억 원(누적 관객 수 76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으로 극장 매출 규모가 2019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설 연휴 한국영화 개봉작의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월 23일 개봉한 ‘청불’ 등급의 멜로드라마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5억 원(관객 수 5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10위였다.

외국영화로는 <언차티드>가 60억 원(관객 수 61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은 31억 원(관객 수 31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4위에 자리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7억 원(관객 수 19만 명)으로 전체 흥행 순위 6위였고, 3월 8일까지 750억 원(누적 관객 수 754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기간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매출액 점유율 24.8%로 3개월 연속 1위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이 매출액 77억 원, 매출액 점유율 24.8%로 2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에 오르면서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은 <언차티드>(60억 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7억 원, 누적 750억 원) 등 4편을 배급했다. 2위는 <해적: 도깨비 깃발>(65억 원, 누적 124억 원) 등 3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였고, 매출액 66억 원·매출액 점유율 21.2%를 기록했다. <킹메이커>(42억 원, 누적 72억 원) 등 1.5편을 배급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 매출액 42억 원, 매출액 점유율 13.5%로 3위였다. 4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31억 원)을 배급한 (주)대교 미디어콘텐츠사업본부로 매출액 31억 원, 매출액 점유율 9.9%를 기록했다. 5위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로 <나일 강의 죽음>(22억 원), <나이트메어 앨리>(2억 원) 등 6편을 배급했고, 매출액 27억 원·매출액 점유율 8.6%를 기록했다.

□ <안테벨룸> 개봉 6일 만에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미스터리 스릴러 <안테벨룸>이 2월 23일 개봉 이후 엿새간 5억 9375만 원(관객 수 6만 2956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2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안테벨룸>의 주제 의식과 탄탄한 반전 서사가 입소문을 만들어냈고, 덕분에 <안테벨룸>은 3월 7일까지 7억 9699만 원(누적 관객 수 8만 3085명)의 누적 매출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 개봉한 정치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도 주목을 받았다. <나의 촛불>은 3억 8051만 원(관객 수 3만 8702명)의 매출로 2위였다. 3위는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로 1억 6367만 원(관객 수 1만 7297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가 1억 3537만 원(관객 수 1만 4329명)으로 4위였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장기 흥행에 성공해 개봉 75일 차인 3월 7일까지 6억 2904만 원(누적 관객 수 6만 6646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5위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작인 <어나더 라운드>였고, 1억 2733만 원(관객 수 1만 3755명)의 매출을 올렸다. <어나더 라운드>는 2월까지 3억 2215만 원(누적 관객 수 3만 4849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완성도 높은 서사와 함께 예술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면서 독립·예술영화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 설 연휴 사흘 간 관객 수 82만 명, 전년도 설 연휴 대비 53.3% 증가

2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날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로 28만 5245명을 기록했다. 2월 2일 흥행 1위는 <해적: 도깨비 깃발>이었고, 이날 전체 관객의 46.2%가 <해적: 도깨비 깃발>의 관객이었다. 설 연휴(1월 31일~2월 2일) 사흘간의 흥행 1위 역시 <해적: 도깨비 깃발>로 이 시기 동안 39만 명의 관객 기록했고, 설 연휴 흥행 2위는 <킹메이커>로 같은 기간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설 연휴 사흘간의 전체 관객 수는 82만 명으로 한국영화 개봉작이 부족했던 지난해 설 연휴(2021년 2월 11~13일, 53만 명)와 비교해 53.3%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관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전인 2020년 설 연휴(1월 24~26일, 372만 명)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영화관 영업이 자정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 개봉 2주차이자 설 연휴 기간인 2월 2일(수)에 1만 6160회의 전체 영화관 일일 총 상영횟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2월 중 가장 많은 일일 총 상영횟수이다. 2월 2일(수) 총 상영횟수는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84.9%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스크린당 평균 상영횟수는 2월 2일 5.0회로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주말(토, 일) 기준으로 4.4-4.7회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상영지수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2022년 2월 전체 상영관 평균 상영지수는 전월 대비 7.5% 감소한 0.516이었다. 독립예술전용관 2월 평균 상영지수는 0.487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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