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67호] France 2와 M6, 게임 프로그램 방영권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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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3.01.30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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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송위원회 CSA는 France 2와 M6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게임 방송 경합을 자중할 것을 권고했다. 일주일 전부터 유사한 게임 프로그램을 놓고 치열한 공세를 펴오던 두 채널은 급기야는 편성표를 급격히 수정하는가 하면, 상대편 채널을 고소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M6은 공영 채널이 <운전면허(Permis de conduire)>와 <대시험(le grand test)> 프로그램을 모방했다며 150만 유로를 요구하고 나섰다. France 2가 <교통법규(Code de la route)>와 <대시험(le grand examen)>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기 때문이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네덜란드의 Eyeworks 제작사로부터 방영권을 사온 M6로서는 이번 일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고 여긴 것이다. 이에 대해 France 2측은 "우연히 기획 의도가 비슷한 두 프로그램이 편성된 것일 뿐이다. 게다가 생각을 해보라. 교통법규 게임 프로그램을 <교통법규>라고 부르는 것과 기억 능력 시험을 <대시험>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아주 평범한 상황에 지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이 상황에서, 두 채널의 지나친 경쟁이 시청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방송위원회가 중재에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에 따라, 두 방송은 그 동안의 치열한 경쟁에 종지부를 찍고자 '제비뽑기'로 게임 방송의 주체를 결정하기로 했고, 그 결과 France 2가 주체 채널권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France 2는 교통법규 준수를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 프로그램 <운전면허>와 기억 능력 테스트 게임 <대시험>을 우선적으로 방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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