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64호] DBS 발전 계획 가속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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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12.03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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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번째 DBS 위성이 빠르게는 2003년에 처음으로 발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지역 관련자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10차 5개년 계획(國民經濟和社會發展第10 五年計 )' 중 과학기술교육 발전계획(科技敎育發展專項計 )에는 중국이 뚱팡홍3호(東方紅三號) 위성 시스템을 이용하여 첫번째 DBS를 개발하고 향후 2∼3년 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중국은 1999년에 '촌촌통(村村通)' 프로젝트(마을마다 방송이 도달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SINOSAT-1 위성을 이용하여 라디오 및 TV의 위성 생방송을 위한 실험을 하였다. 이것은 위성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의 신호를 마을 단위의 CATV-Web 단말기로 발송하는 것으로 방송위성의 마이크로 웨이브 중계 전송 방식이었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DBS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위성 궤도 자원의 쟁탈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수많은 해외 DBS사들은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고, 중국은 자체적인 DBS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1. 중국의 DBS 개발 요인 중국의 위성방송은 1985년 CCTV의 프로그램이 통신위성을 통하여 방송된 것을 시발로 1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국의 모든 성급 TV 방송국은 위성을 통하여 방송되고 있다. 1999년 SARFT가 세운 CBSat(중국 방송영상위성 유한회사, 中廣影視衛星有限公司)의 책임 아래 위성 생방송 시험방송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SINOSAT-1위성을 통하여 전국에 CCTV의 8개 채널과 중앙인민 라디오방송국의 7개 채널 및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의 1개 채널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현재 SARFT의 촌촌통 DBS 시험방송 프로젝트는 39개 채널의 TV 프로그램과 다수 채널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중앙급 및 성급, 자치구급, 직할시급 프로그램 포함)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당초 제정한 10만 개 행정 촌의 수신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하였고, 사용자는 2,000만 호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CCTV의 8개 채널, 중앙인민라디오의 7개 채널 그리고 중국 국제 라디오방송의 1개 채널은 MCPC(Multi-Channel Per Carrier) 기술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SINOSAT-1위성의 Ku-2A 중계기에서 송출된다. 중국에서는 DBS의 경우 CATV-Web에 비해 수십분의 1만 투자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DBS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ITU는 중국의 DBS 지구를 전세계 3개 구역 중 제3구역으로 확정하였으며, 이 구역 내에서는 장차 기타 통신위성과 DBS가 발사한 전파의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 SARFT는 중국의 DBS 사용 필요성을 논증하는 과정에서 중국에 아직까지 존재하는 10%의 수신 맹점 지대의 주민들이 TV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에 주로 주목하였다. 만약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방송의 수신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라디오 방송의 1개 채널이 증가될 때마다 20여억 위안이 필요하고, TV의 경우는 1개 채널당 30여억 위안이 투입되어 상당히 많은 자금이 투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의 시청난 해소를 위해서는 DBS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다. 또한 DBS의 경우 시청자는 2,000위안을 투자하여 사용자 수신설비를 설치하기만 하면 TV 프로를 시청할 수 있게 되므로, 일정 범위 내에서 수신 곤란이라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2. 중국 DBS의 극복 과제 우선, 방송이 공익성(정치성)과 영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듯이 중국의 DBS-TV 사업 역시 같은 모순에 직면해 있다. 현실이 증명해 주듯, 성숙된 DBS-TV 산업은 절대다수의 유료 시청자의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변경지역 및 소수 빈곤지역은 문화와 경제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주민들은 과거와 다름없이 기존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중앙 및 성급 1 채널의 프로그램에 상당시간 만족할 것이며, 이외의 유료 TV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그다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상대적으로 경제가 발달한 도시에서는 사용자가 기존의 프로그램 이외에 대량의 정보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렬하다 할 수 있다. 또한 경제 수준 역시 유료로 DBS-TV를 시청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결국 향후 중국의 DBS-TV 산업은 화중(華中),화동(華東) 지역의 경제가 발달한 도시 지역에서 주로 영리를 하게 될 것이며, 혹은 이 지역에서의 사업만이 중국 방송 시스템 산하의 황금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지적되는 문제는 정책 규정과의 충돌이다. 해외의 경우를 볼 때, 중국의 DBS 프로젝트는 상당 분야의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예를 들어 우주항공, 전자, 광고, 영상 및 이와 관련된 3차 부가 산업들이다. 그러나 DBS는 개인 사용자가 DBS-TV에 직접 접속을 하여 서비스를 누리는 방식이니만큼, DBS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현존하는 개인 위성 프로그램 접속에 대한 관련 정책에 대한 시험이다. 1993년 10월 5일 국무원이 발표한 제129호령 '위성 TV 라디오의 지상 수신설비에 대한 관리규정(衛星電視廣播地面接收設施管理規定)'에는 위성 지상 수신설비의 생산과 수입, 판매, 설치 및 사용에 대하여 허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개인은 위성의 지상 수신설비를 설치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고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만약 특수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개인이 위성 지상 수신설비가 필요한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중국 국무원의 방송 관련 행정부서가 규정한 허가 조건에 부합하는가를 검증받아야 한다. 또한 소재 지역 행정기관에 신청을 하고 해당 지역 현급, 시급 인민 정부의 방송 관련 행정부서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여기에서 절차는 끝나지 않는다. 다시 성, 자치구, 직할시 인민 정부의 방송 행정부서에서 심사 비준을 획득하여야만 한다. 1994년 2월 3일 SARFT의 전신인 중앙 정부의 방송영상부는 '위성방송 지상 수신설비 관리규정 실시세칙(衛星電視廣播地面接收設施管理規定實施細則)'을 반포하고, 개인은 위성 지상 수신설비를 설치 혹은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TV와 중앙 TV의 동시 중계방송 혹은 재방송 형식의 중계방송, 유선 TV를 수신할 수 없는 지역은 개인이 위성 지상 수신설비를 설치하고 국내의 TV 프로그램은 수신할 수 있다'는 부가 설명 조항을 삽입하였다. 현재 국무원의 제129호령은 사실상 정부의 모든 관련 규정을 대표한다 할 수 있고, 각기 다른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는 중국 시장 내에서 개인의 위성 지상 수신설비를 통한 위성방송의 시청을 제한하는 법령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동시에 가정용 위성 수신기 시장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개방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인지되고 있다. 그러나 방송관리 부문에서 아직까지 집행되고 있는 이 법령은 중국의 정치 환경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볼 때 취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결국 중국의 DBS는 실제적으로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DBS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상에서 있어 적당한 조정이 불가피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떠한 조건 아래 개인이 국내의 DBS-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지가 명확해져야 하는 것이다. 투자를 흡수하는 것 또한 DBS 프로젝트의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DBS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금은 수십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여져, 현재 상황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일부분의 비용만을 지원하고 나머지 부분은 시장 내에서 흡수되도록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DBS 업무는 방송이라는 것을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규정에 따른다면 외국 자본의 유입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국내 자금 중에서도 국가 소유의 자본 외에는 개입이 원칙적으로 허가되어 있지 않다. 결국 투자 자금의 모집 또한 그다지 쉽지 않은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방송계 일각에서는 여러 가지 기타 문제점을 해결하고 DBS가 발사된다고 전제할 때, 과연 중국 국내의 수준을 충족시킬 만한 고품질의 프로그램 콘텐츠 제공이 가능할지 우려하고 있다. DBS의 우수한 점은 다름 아닌 시청자가 100여 채널의 TV 프로그램을 직접 수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자원이 확충되지 못한 상태에서 DBS만 연결된다면, 위성 자원과 투자 자금의 심각한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중국 방송계에서 주장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중복 제작, 중복 방송 등의 현상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질의 프로그램의 결여는 DBS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중국의 DBS 운영계획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중국이 선택하게 될 DBS 지상 운영 사업자는 SARFT에 소속되어 있는 CBSat와 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에 소속되어 있는 방송통신 위성공사(廣播通信衛星公司)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주식회사로 선정될 것이라고 한다. 이 2개의 단체 중, CBSat가 지상 운영을 담당할 것이라고 이미 오래 전부터 업계 내에서 예견되어 왔다. 이 같은 전망은 1998년 SARFT가 촌촌통 위성방송 시험 시스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히 DBS 방식에 따른 시스템이 마련되었고, 국제적인 선진 기술을 사용하여 비교적 완전한 CAS와 SMS를 구축하여 위성방송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관리를 일구어 냈기 때문이다. 당시에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것이 바로 CBSat였다. CBSat의 주식 중 87.6%는 CCTV의 소유로 절대적인 주식 장악을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이사장인 리우쉬엔친(劉宣勤)은 국가 촌촌통 프로젝트의 과정 전체에 참여하였다. 따라서 그의 과거 경험은 미래의 DBS 사업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촌촌통과 다른 것은 DBS는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는 대전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향후 DBS의 이윤 창출은 2가지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의 하나는 CCTV 및 각 지방 TV 방송국이 DBS에 지불하게 되는 위성 신호 채널 임대료이며, 또 하나는 직접 시청자에게서 거두어들이게 되는 DBS-TV 시청료이다. 물론 이들은 후자를 통한 매출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국의 예를 살펴볼 때 DBS와 유선방송의 경쟁은 기정 사실이 될 것이다. 유선방송 소유자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이미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십억 위안을 투입하였고, 비록 아직까지는 이 금광에서 대량의 결실을 캐내지는 못했으나, 1억 이상의 가입자라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향후에 CADTV(유선 디지털TV) 기술을 이용하여 방송을 하게 된다면 사용자를 위하여 여러 채널의 TV방송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과연 누가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국토의 70%는 산악 지역으로 이는 중국이 DTV-DBS를 발전시키기 위한 적절한 전제를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최대의 잠재 시장인 국가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중국의 DBS 사업 조건은 이미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된다. 위성 채널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위성의 지상 수신설비에 대한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고, DBS를 제조하고 발사하는 기술 및 관련 설비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ㅇ참조 : 有線電視技術 2002. 10. 15. 中國廣播影視 200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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