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텔레비전의 전 채널이 대대적 개편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시청률 집계 결과, 공영 텔레비전의 교양 채널 France 5와 소규모 민영 채널 M6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 diam trie의 시청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France 5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1.4%가 성장한 5.2%를 기록하고 있으며, M6 역시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소규모 채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반면, 오랫동안 주요 채널로 자리하던 제1민영 채널 TF 1과 France 2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대형 채널의 개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M diam trie의 발표에 의하면, TF 1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2% 떨어진 32.4%, France 2의 시장 점유율은 1% 하락한 20.5%를 기록했다. 이에 이들 채널은 벌써부터 신설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또 다른 개편 작업에 진입했다. 한편, 지역 채널의 활성화로 인기를 얻어온 France 3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0.2%가 감소, 예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신설 프로그램에 치중하기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을 새 단장한 France 3의 편성 정책은 단기적 평가에서 성공적 평가를 받은 셈이다.
〔CB News 200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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