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1사영 텔레비전인 TF1이 상반기 결산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TF1은 2002년 상반기 순이익 결산에서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무려 23.9%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의 광고 수익 역시 2001년보다 2%나 감소했다.
그러나 TF1은 전체 매출액에 있어서는 1.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채널이 광고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통신 수익, 음반 판매, 저작권 등 사업의 다각화에서 거둔 성과 덕분이다. 흔히 부수 사업으로 불려온 이 분야는 TF1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기록해, 바야흐로 주요 사업으로 군림하고 있다.
2002년 상반기 TF1의 지출액 중 편성 분야의 지출은 4억 5,680만 유로이다. TF1이 전년도에 비해 21.4%나 많은 편성비를 지출한 것은 월드컵 독점 중계권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채널이 66%의 자본을 소유한 위성 디지털 부케 TPS 또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두었다. TPS는 2002년 상반기 동안 1,600만 유로의 적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TF1은 TPS의 부진한 성과에 크게 괘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 수익의 흐름으로 볼 때, "2002년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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