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61호] 프랑스 지상파 TV의 편성과 시청률 연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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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10.19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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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SA는 1997년부터 정기적으로 각 지상파 공·민영 방송사들의 연감을 토대로 종합적인 <연감의 연감(Bilan des bilans)>을 만들어 오고 있다. 2002년 9월 13일, 2000년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들의 <연감의 연감>이 출간되었다. 이를 통해서 2000년 프랑스 공·민영 지상파 방송사들의 일년간 프로그램 편성과 시청률에 대한 종합적인 개관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전체 프로그램 방송량 2000년 지상파 방송사(TF 1, France 2, France 3, La Cinquieme, Arte, M6, Canal+)의 총 방송시간은 5만 1,047시간 36분이었다. 이는 1999년의 5만 680시간 7분에 비해 367시간 29분이 증가한 양이다. 이는 France 3와 La Cinquieme의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의 방송 연장에 따른 것이다. France 3는 가끔 연장을 하였으나 아직도 종일 편성체제는 아닌 데 비해 La Cinquieme는 새벽 3시부터 19시까지, Arte는 19시부터 새벽 3시까지 5번째 채널을 공유하는 종일방송체제에 들어갔다. <표 1> 2000년 전체 프로그램 방송량 2. 장르별 분석 전체 프로그램의 0.7% 증가는 다큐멘터리와 스포츠 부문에서 있었다. 반면 TV 픽션물은 감소했다. 1) 증가된 장르 프로그램 방영시간은 다큐멘터리와 매거진 장르에서 559시간의 증가가 있었다. 스포츠 장르의 증가 역시 예견된 것이었는데 397시간의
증가가 있었다. 이는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짝수 연도에 많기 때문이다. 2000년에는 시드니 올림픽, 유럽 축구전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다. 반대로 다큐멘터리와 매거진의 증가는 우연적이면서도 각 채널의 방송편성 정책에 의한 것이다. 2000년부터 이 분야를 강조하는 편성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France 3는 312시간, La Cinquieme는 250시간, TF 1은 122시간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France 2와 M6에서는 이 분야가 축소된 반면 Arte에서는 예년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France 2는 다큐멘터리의 축소가 두드러졌는데
17.2%나 감소하였고, 반면 매거진 프로그램은 증가하였다. 2000년에 France 2에서 증가된 장르는 영화와 오락이다. <표 2>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 편성 비교(2000년 기준)
장르의 위계질서 속에서 항상 상위를 차지하는 TV 픽션 프로그램은 2000년 매우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전 채널에 걸쳐 26%의 비중을
차지하는 TV 픽션물은 2000년 502시간으로 1.1%나 축소되었다. 지상파 채널 중 공영방송인 France 2에서만이 유일하게 이 분야의
프로그램 비중이 늘어났는데 97시간이 증가하였다. Canal+에서는 223시간, La Cinquieme에서는 130시간, France 3에서는
115시간, TF 1에서는 101시간, Arte에서는 27시간, M6에서는 1시간 38분이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축소는 시리즈물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대신 TV 영화(Tele- film)가 늘어났다. <표 3> 19∼23시 사이의 편성
낮 시간대는 주요 4대 채널(TF 1, France 2, France 3, M6)에서 일반적으로 TV 픽션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저녁 시간대는 장르가 좀더 다양화된다. 하지만 2000년에는 M6는 TV 픽션물이 좀더 강화되는 추세였고, TF 1은 오락, 공영 TV는 정보, Canal+는 영화 부문을 강화하는 추세였다. <표 4> 각 방송사별 선호 장르 3. 시청률 분석 메디아메트리(M diam trie)는 2000년에 새로 도입한 새로운 시청률 조사방식 M diamat를 통해서 디지털 시청가구 280가구를 추가하면서 TV 시청률 조사의 패널을 조정하였다. 그 결과 케이블과 위성 채널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지상파 채널의 중요성은 제한되어 작년에 비하여 시청률이 축소되었다. 평균 시청시간은 193분(1999년 189분에 비해 증가)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France 3를 제외하고는 전 채널에 걸쳐 다소 감소하였다. 공영 채널들은 민영 채널들에 비해 덜 감소하였는데, France 2는 전체적으로 0.2% 감소하였으며, 특히 4∼14세 시청자층에서 1.1%로 가장 높게 감소하였다. France 3는 일반 시청자층(4세 이상 층)에서는 증가하였으나 4∼14세층에서는 0.4% 감소하였다. TF 1과 M6는 일반 시청자층에서 1.7%, 1.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4∼14세층에서는 1.4%, 1.7% 감소하였다. 이는 공·민영 할 것 없이 지상파의 시청률 감소와 특히 젊은 시청자층의 시청률 감소, 지상파 시청자층의 고령화를 말해 주는 것이다. <표 5> 각 채널별 시청률
1) France 2 France 2는 2000년에 0.2%의 시청률 감소를 보여 일반 시청률 22.1 %의 수준에 머물렀다. 1997년에서 2000년까지
France 2의 시청률은 지속적인 하락 추세로 이 기간에 1.6%나 하락하였다. 가장 큰 시청률 하락은 1997년에서 1998년 사이에
1.2% 하락한 것이었고, 그 후 해마다 0.2%씩 하락하고 있다. 특히 4∼10세 사이의 시청률은 2.6%나 하락하였다. 하지만 France
2의 1999년에서 2000년까지의 시청률은 약간 증가하였는데 이는 이 채널의 시청자의 노령화에 따른 것이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5.2%에서
5.5%로 시청률의 증가가 있었고, 4∼10세 사이는 1998년·1999년 1%, 2000년 0.9%의 감소가 있었으며, 11∼14세 사이는
1.6%에서 1.5%의 감소가 있었다. 가계의 소비 주체인 50세 이하의 여성층에서는 2.6%의 지속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France
2는 장년층의 장수 프로그램인 <행운의 노래잔치(La Chance aux chansons)>와 같은 프로그램을 없애면서 France
2의 노령화를 막고자 노력하였다. France 3의 시청률은 몇 년 전부터 감소하고 있으나 2000년에는 증가하였다. 평균 시청률을 분석해 보면 1998년과 1999년
사이에 0.1 %의 시청률 저하가 있었으나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이를 만회하였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이 채널의 시청자층의 노화를
동반하는 것으로 그 후 젊은 시청자층을 확보하려는 여러 번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60세 이상의 시청자층은 0.2% 늘어났고(4%에서
4.2%), 15∼34세층은 그대로이며, 4∼10세층은 0.2% 축소되었다. 연령별 시청자층을 살펴보면 France 3는 60세 이상의
시청자층에 소구하는 비중이 과다하고(같은 연령대 전체 TV 시청자층과 비교해서 10.7%나 높다), 어린이 시청자층은 일반 TV 시청자층의
비율과 비슷하다. 하지만 일반 TV 시청자층과 France 3 시청자층 사이의 간격은 15∼34세 수준에서 7.5%나 차이가 났다. 즉,
15∼34세 시청자층의 전체적인 TV 시청 비율보다 France 3의 시청 비율이 7.5%나 낮은 것으로, 이 연령대 시청자층으로부터 일반적인
평균 선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F 1의 4세 이상 시청률은 1.7% 낮아져 33.4%이고, 이는 지상파 채널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2000년 전체 시청률은 거의 안정된 상태이다. 2000년 가계 소비의 주체인 50세 이하 여성의 TF 1의 시청률 감소는 -1.5%인데, 이 연령층의 전체 시청률은 안정적이다. 특히 TF 1의 시청률에서 15∼34세층과 60세 이상 층은 명백한 감소 추세를 보여주었다. 15∼34세 연령층은 4세 이상 시청자층에서 본 것처럼 0.8% 감소하였고, 60세 이상에서는 더욱 큰 감소를 보였다. <표 6> 시청자 연령에 따른 시청률 분포 하지만 TF 1은 다른 채널처럼 시청자의 고령화를 걱정하지는 않는다. 다른 어떤 지상파 채널보다 시청자의 연령대가 젊다. 이와 같은 문제는 케이블과 위성과의 경쟁 결과 생긴 문제이다. 젊은 시청자들의 TF 1에 대한 강한 충성도는 연령별 TF 1의 시청률 조사를 통하여 알 수 있다. 2000년 4∼14세층은 시청률이 0.1% 증가하여 11.1%이고,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은 시청률이 0.7% 감소되어 30.9%이다. 좀더 의미있는 증가는 35∼59세 시청자층으로 1.2%의 증가로 35%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15∼34세층의 0.8%의 시청률 감소로 인한 22.9 %의 시청률을 희석시키는 것이다. <표 7> 시청자 성별에 따른 시청률 분포
ㅇ참조 : http://www.csa.fr/infos/publications ㅇ작성 : 하윤금(영상산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hayk@kb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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