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시다발 테러 발생 1주년이 되는 9·11일을 맞이해 일본의 방송 각 사가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테러 발생으로 인한 미국의 변화와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중심으로 9·11 테러의 의미를 다각적인 시야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우선 니혼 텔레비전은 9월 11일 9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여객기 충돌 직후의 내부 영상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독점 방송한다. 15일에는 사건 후 뉴욕 주재 일본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TBS에서는 9월 11일 저녁 뉴스인 <뉴스노 모리>와 <츠쿠지테츠야 NEWS23>을 중심으로 뉴욕으로부터의 생중계와 미 테러 사건과 관련한 시청자 의견과 질문 등을 방송한다. 또한 <츠쿠지테츠야 NEWS23>의 방송 뒤에 세계의 저명한 감독 11명이 미 테러 사건과 사건발생 후의 세계를 테마로 만든 영화 를 방송한다. TV 아사히는 간판 보도 프로그램인 <자 스쿠프>에서 <예견되어 있던 9·11의 비극>이라는 2회의 특별 방송을 편성한다. 또한 일반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일본인 희생자의 유족을 중심으로 특별 기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22시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스테이션>에서도 "미국은 알고 있었다∼무시된 경고", "테러리스트들의 원래의 모습∼왜 미국을 증오하는가" 등의 기획물을 방송한다. 텔레비전 동경에서는 9월 7일에 <마음대로 죽여서는 안 된다! 9·11로부터 1년>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뉴욕,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코소보 등의 방문해 21세기의 전쟁의 의미와 9·11 사건을 재조명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민간방송 200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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