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57호] 미국, 2/4분기 시청률에서 케이블이 네트워크 추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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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08.07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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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er Broadcasting의 수석연구원인 잭 왁시래그(Jack Wakshlag)는 "그 동안 케이블 네트워크들이 프로그램에 투여한 막대한 양의 투자가 이제야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하였다. 예를 들어 〔The Osbournes〕는 하나의 팝 문화 현상에 그치지 않고, MTV의 2/4분기 점유율을 전년도에 비해 34%나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또한 새로운 방식의 경찰 드라마 〔The Shield〕로 FX의 점유율은 49%나 증가하였고, The Learning Channel은 〔Trading Spaces〕라는 집수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16%나 더 확보했다. 작년에는 점유율 급감을 경험했던 Turner 소유의 TBS와 TNT 역시 극장용 영화와 자체 제작 드라마인 〔Witchblade〕의 성공으로 점유율 증가를 거두었다. 이런 추세와 더불어 최근 케이블 네트워크들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봄 미디어와 관련한 각종 뉴스들은 공중파 방송의 프로그램들이 아니라 케이블 제작 프로그램들에 관한 것이었다."고 광고 수주 회사 Initiative Media의 방송 조사 담당 수석부사장인 린 퀘르너(Lynn Koerner)는 말하고 있다. 퀘르너에 의하면 지난 봄 기간에 공중파 방송국들의 새 프로그램 개발은 지지부진했던 반면, 케이블 네트워크들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들은 붐을 이루었다. 그녀는 또 "공중파 방송 네트워크들이 여름 기간 중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긴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케이블에 채널을 돌리는 습관이 굳어지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국 방송계에서는 이러한 역전극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전체 점유율이 높아졌다 하더라도 수십 개에 달하는 케이블 네트워크들 하나하나에 돌아갈 몫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광고주들도 특정 부류의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에 한해 케이블을 주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중을 향한 대량 광고 매체로는 아직도 공중파 방송 네트워크가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채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청 행태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케이블의 뉴스 채널들은 9·11 테러사건 이후 계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Fox News Channel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3%나 증가하였고, CNN은 78%, MSNBC는 20%의 증가를 보였다. NBC의 NBA 결승전이 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TNT가 방송한 플레이오프전은 작년 시즌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Variety.com 200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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