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56호] 미 청취자들, 지역 프로그램 약화 우려 라디오 합병 반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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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07.23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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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음악 라디오방송을 더 많이 듣게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새로 나온 음악을 더 많이 제공"하고, "똑같은 음악의 반복 방송을 줄이고", "지역에 기반을 둔 밴드나 가수들의 음악을 더 많이 들려주는 것"을 꼽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반경 수마일 내에서만 청취가 가능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저주파 비상업 라디오방송에 의미 있는 관심으로 표명했다. FMC의 소장으로 있는 제니 투미(Jenny Toomey)는 이번 조사결과가 라디오 청취자들이 수동적인 미디어 수용자들이 아님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역설하고 있다. 라디오 청취자들은 결코 방송국들이 전달하는 내용을 아무런 의식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라디오 소유 집중으로 초래되는 프로그램의 비지역화 경향에 심각한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라디오 대기업들 자체는 자신들의 합병 노력에 부정적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반론을 펴고 있다. FMC의 조사결과와는 달리 자신들이 직접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청취자들이 현재 상업 방송 프로그램들에 최대한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Clear Channel Radio의 대변인 팸 테일러(Pam Taylor)는 Future of Music Coalition의 조사결과를 검토한 후, 이 연구결과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업방송에 대한 청취자들의 불평이 전혀 새로운 것도, 놀라운 것도 아니라고 논평하고 있다. 한편, 위스콘신 주의 상원 위원인 러셀 페인골드(Russell Feingold) 는 라디오 산업에서의 합병을 억제하는 법률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의 법률안 내용 중에는 음반 회사들이 새 음반을 지역 방송국에 소개 대행하는 독립 프로모터들에 지불하는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안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러한 요금이 거의 뇌물 수준에 도달했다고, 재정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음악가나 음반 회사를 라디오 방송에서 배제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표 1〕 라디오 음악방송 선호 증가 요인
이번 FMC의 설문조사결과 중 주요 사항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라디오를 통해 사람들은 비슷한 음악을 반복해서 듣기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싶어한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대다수 (52%)가 라디오를 더 즐겨 듣게 될 수 있는 요인들로서 "새로운 음악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것", "똑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들려 주는 것이 줄어드는 것", "지역 밴드나 음악가들의 음악을 더욱더 많이 들려 주는 것"으로 응답하여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을 라디오 청취의 주요한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한편, 단일 항목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사항은 '광고량의 감소'였다(〔표 1〕 참조). 둘째, 청취자들은 지역 방송국의 음악 진행자에게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체 응답자 중 75%가 지역 방송국 내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의 재량권을 더욱더 늘려 자기 지역 청취자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음악을 선곡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재량과는 관계없이, 자사 음악의 방송 빈도수를 높이기 위해 음반 회사들이 따로 요금을 지불한 음악들을 더 많이 틀어 주는 지역 방송국의 관행이 괜찮다는 응답자는 6% 정도에 불과했다(〔표 2〕 참조). 〔표 2〕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의 선곡 재량권에 대한 의견
셋째, 다수의 청취자들이 음악가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연방 법률안 제정을 지지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국들이 따로 추가 요금을 지불할 능력이 되는 음반회사의 음악들만을 집중해서 방송해 주고, 그런 재정적 능력이 부족한 음반회사나 음악가들의 음악은 들려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 아래, 라디오 청취자들은 모든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 줄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갖게 하는 연방 법률의 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30세 미만(78%)에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에서 63% 이상의 사람들이 이러한 법률 제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자, 소수 민족 집단, 미 북동부 지역의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표 3〕 음악가들에게 공평한 방송 기회 제공하는 연방법 제정에 대한 의견
넷째, 대다수 청취자들이 라디오 방송국 소유집중 경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표 4〕 라디오 방송국 소유 집중에 대한 의견
대기업에 의한 라디오 방송국의 소유 집중을 허용하는 법률을 자기 지역 국회의원이 지지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다. 반면, 42%의 응답자들은 지역 독립 라디오 숫자 비율의 현상태 유지에 찬성했으며, 38%의 응답자들은 지역에 소유 기반을 둔 라디오 방송국이 오히려 현재보다 증가해야 한다고 답하였다. 다섯째, 대다수 청취자들이 저주파 FM 방송국에 대해 의미 있는 관심을 표명하였다. 〔표 5〕 저주파 FM 라디오 방송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송 장르
방송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절반에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저주파 FM 방송 청취에 관심을 표명했다. 저주파 FM 방송 청취에 가장 큰 관심을 표명하게 만든 방송 장르는 지역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려 주는 방송(65%)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미만의 젊은층에서는 무려 78%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저주파 FM 방송을 통해 지역 음악가들의 음악을 듣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정치, 교육, 범죄 예방 등 지역 커뮤니티와 관련된 제반 이슈들을 논하는 토크 프로그램에는 57%의 사람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저주파 FM 방송을 통해 교육 관련 내용을 청취하는 데에는 52%의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냈는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관심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크 음악, 민속 음악, 외국 음악 등 상업방송을 통해서는 듣기 힘든 음악들을 저주파 FM 방송을 통해 듣고 싶다는 응답자들 역시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졌다. 여섯째, 대다수가 저주파 FM 방송 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믿고 있다. 74%의 응답자들은 자신들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현재 법규로 제정되어 있는 저주파 FM 방송의 허용 개수 증가를 지지하는 법률안에 찬성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대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표 6〕 저주파 FM 방송의 정부 허용 개수를 늘리는 안에 대한 찬반 여부
이번 조사를 주최한 The Future of Music Coalition은 음악, 테크놀로지, 공공 정책, 저작권 관련 법률인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이다. 주로 음악과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제반 이슈에 대해 미디어 종사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단체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음악과 테크놀로지와 관련되어 제기되는 각종 정책 이슈 대해 주로 음악 창작인들과 일반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견 집단으로도 역할하고 있다. ㅇ참조 : Future of Music Coalition(June 19, 2002). FMC Research: Details of Radio Survey Results. Online Availale at / http://www.futureofmusic.org/research/radiosurvey.cfm / New York Times 2002. 6. 20. ㅇ작성 : 김용찬(미국 통신원, yongchan@us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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