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59호] 미국, 거대 미디어 그룹의 2002년 순위와 주요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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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09.06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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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빅딜을 통해 선두권 미디어 그룹의 지형 크게 변화 〔Broadcasting & Cable〕이 발표한 올해의 톱 25 미디어 그룹을 살펴보면, 회사간 통합과 빅딜을 통한 지각변동으로 인해 무려 20개 순위의 임자가 지난해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순위발표 직전에 USA Network의 경영권을 다시 확보한 Vivendi는 Disney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Comcast는 AT&T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8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Broadcasting & Cable〕의 2002년 랭킹에는 미국 내에 TV와 라디오 자산이 있는 기업만이 그 대상이 되며, 2001년 수익규모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Sony와 Vivendi Universal의 경우, 그룹의 미디어 관련 수익은 랭킹에 참고되지만 워크맨(Sony) 판매나 수도사업(Vivendi)을 통해 발생된 이윤은 고려되지 않았다. [표 2] 미국내 25대 미디어 그룹의 주요 현황
이번 순위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들을 꼽자면, 먼저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어쩌면 경기침체에 힘입어) DirecTV의 모기업인 Hughes Electronics가 최고의 해를 보냈다는 사실이다. 수익이 58%나 증가한 Hughes는 지난해 13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다. 만약 〔Broad-casting & Cable〕의 편집자들이 Hughes와 EchoStar의 합병 성사를 기정사실화했다면, Hughes의 순위는 더 높게 매겨졌겠지만, 워싱턴에서 이 합병 건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관계로 이번 평가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Adelphia 역시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3년 동안의 소득과 수익내용을 재평가받고 있다. 올해의 명단에 새로이 진입한 그룹으로는 Discovery(22위), Belo(24위), Meredith(25위) 등이 있다. 반면, USA Networks와 AT&T는 연이은 합병의 와중에 명단에서 사라져 버렸고, Bloomberg 역시 TV와 라디오 부문 자산이 고려할 만한 가치를 잃었다는 판단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는 비운을 겪었다. 1위 : AOL Time Warner 떠버리 CEO 게리 레빈(Gerry Levin)과 나서기 좋아하는 회장 스티브 케이스(Steve Case)가 그룹 운영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구 Time Warner 파트는 잘 운영되고 있지만, America Online 쪽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 난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리처드 파슨즈(Richard Parsons)가 새로운 그룹 수장으로 임명되었다. 뒤이은 임원진 인사이동을 통해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밥 피트먼(Bob Pittman)이 America Online의 경영을 책임지게 됨에 따라, 파슨즈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AOL Time Warner의 케이블 분야는 AT&T의 광대역망 독점계약에서 Comcast에게 패한 이후, 다소 의기소침한 채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WB, TNT, CNN 등 이 그룹의 네트워크 방송사들이 광고시장의 불황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HBO는 인기 드라마 〔The Sopranos〕의 18개월 휴식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아무리 힘든 경영상황이라 해도, America Online의 2001년 수익은 87억 2,000만 달러에 달해, 그룹 내 사업부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Time Warner Cable(69억 9,000만 달러)과 TV 네트워크사들(70억 5,000만 달러)이 전체 수익의 17%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 Vivendi Universal 당신은 미국 네트워크 방송사의 간부, 예를 들어 CBS의 레스 문베스(Les Moonves)나 MTV Networks의 톰 프레스턴(Tom Freston)의 해고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모자들이 거리를 가득 채운 경우를 상상할 수나 있겠는가? 그러나 Vivendi Universal의 회장인 장 마리 메시에(Jean-Marie Messier)가 프랑스의 HBO라 불리는 Canal Plus의 사장을 해임했을 때,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메시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 것은 이들이 바로 성난 주식 보유자들이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Vivendi Universal의 대외 신인도는 크게 떨어져 있다. 메시에는 Universal Studio와 Universal Music 등을 인수함으로써 상당한 규모의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5월 초에는 USA Networks의 경영권을 재확보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부정으로 인해 결국 메시에 자신이 불명예 퇴진을 하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메시에의 후임자로 결정된 장 르네 푸투(Jean-Rene Fourtou)는 그룹이 직면한 유동성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요 자회사들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3위 : Walt Disney 대다수 미디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Disney 역시 작년 내내 불황의 힘든 터널을 지나가야 했다. Walt Disney의 핵심 자회사인 ABC가 광고시장의 침체와 위상약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시청률 경쟁에서 경쟁 방송사인 NBC와 CBS에 한참 뒤떨어진 가운데 내분양상마저 보이던 ABC는 결국 ABC Television의 사장인 스티브 본스타인(Steve Bornstein)과 프로그램 편성 부문 공동 책임자인 스투 블룸버그(Stu Bloomberg)를 경질하고, 수잔 라인(Susan Lyne)을 오락 파트 수장으로 임명하여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Disney의 수익은 2001 회계년도에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운영수입이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BC로 대표되는 방송 부문 전체 수익은 10%나 감소했고, 운영수입의 낙폭은 30%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미디어 복합기업인 Walt Disney는 테마공원과 휴양지, 카툰 캐릭터(미키 마우스 등) 등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이 그룹은 네트워크 방송사 ABC를 운영하고 있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 스튜디오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Walt Disney가 자랑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캐릭터 제품들은 바로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번창하고 있는 것이다. 4위 : Viacom 현재 Viacom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사실은 이 그룹 CEO 섬너 레드스톤(Sumner Redstone)과 COO 멜 카마진(Mel Karmazin) 사이의 애증관계이다. 몇 달 전 〔New York Times〕에 실린 관련기사에 따르면, 레드스톤은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카마진과의 계약을 무슨 일이 있어도 갱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com측은 레드스톤이 그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즉시 부인했다. 그러나 이 두 최고 경영자간의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그룹 차원에서는 왕성한 사세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초, Viacom은 KCAL(TV) L. A.를 6억 5,000만 달러에 매입하여,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에서 독점적인 TV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레드스톤은 Discovery Networks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다. 전자 미디어(그리고 야외광고) 업계에서 Viacom은 거대한 몸집의 고릴라에 해당한다. 현재 Viacom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자회사 목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네트워크 방송사 CBS와 UPN,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사인 Paramount Studio, Infinity Broadcasting, King World, 홈비디오 업계의 거인 Blockbuster Enter- tainment, 다수의 메이저 케이블 네트워크들(MTV, VH1, Showtime, BET, The National Network, CMT 등). 5위 : Comcast Comcast가 AT&T의 광대역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거의 확실하게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획득자산(AT&T의 거대하지만 파산지경의 광대역 서비스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AT&T의 시스템은 Comcast의 현 규모보다 세 배나 크지만, 케이블 시스템 업계의 표준 마진인 40∼45%의 절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Comcast의 최고 경영자인 브라이언 로버츠(Brian Roberts)와 스티브 버크(Steve Burke)는 빠른 시간 내에 이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겠다고 장담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Comcast측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작업이 수월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6위 : Sony Sony에게는 온라인게임 〔PlayStation 2〕가 전부나 다름없었다. Sony의 게임 부서는 2002 회계년도 그룹 전체 수익 중 7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Sony Pictures도 47억 8,000만 달러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는 〔Black Hawk Down〕, 〔A Knight' Tale〕 등 2001년에 제작·상영된 히트작들,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과 같은 인기 DVD들, 〔Wheel of Fortune〕, 〔Jeopardy〕 같은 유명 게임쇼 등이 큰 몫을 담당했다. Sony의 음악 파트 역시 48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Sony가 〔PlayStation 2〕에 의존하는 정도가 2년 전에 ABC가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에 의존했던 것만큼 심하다는 사실이다. 현재 ABC의 경쟁력이 경쟁사인 NBC와 CBS에 크게 떨어지는 것처럼, 한 프로그램 또는 소프트웨어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전체 경영지표에 있어 결코 건강치 못한 일이다. 7위 : News Corp. 광고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가 스포츠 시장이었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News Corp.에게 돌아왔다. News Corp.는 2/4분기 회계년도가 끝나는 2001년 12월 31일까지 세 개의 빅 스포츠 중계권 계약과 관련하여 모두 9억 900만 달러를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인 내역은 다음과 같다. 미국풋볼리그에서 3억 8,700만 달러, 미국자동차경주협회에서 2억 9,700만 달러,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에서 2억 2,500만 달러. 그 결과, 2002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News Corp.는 TV 부서(Fox와 지역 방송국들)의 운영수입이 36%(1억 6,500만 달러)나 하락했고, 전체 수익은 8%(21억 3,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현재 News Corp.는 Fox Entertainment 그룹(영화 스튜디오, Fox 네트워크, Fox Television 제작회사 등)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고, 다종다양한 신문과 서적을 출간(HarperCollins 출판사 등을 통해)하고 있다. 또한 케이블 분야에는 Fox News와 FX 그리고 많은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9위 : Cox Enterprises 애틀랜타에 본거지를 둔 Cox Enterprises는 현재 6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케이블 방송을 전송하고 있고, 여기에는 디지털 케이블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말, AT&T 광대역 서비스 인수 경쟁에서 Comcast에 무릎을 꿇은 뒤 의기소침해 있던 Cox는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Adelphia의 자산 일부 또는 전부를 매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규모가 큰 MSO이자 열세 번째 TV 그룹 소유주이기도 한 Cox Enterprises의 미래는 매우 밝은 편이다. 먼저 케이블 분야에서는 1/4분기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급 디지털 서비스 가입자가 33만 6,000명이나 증가하여 향후 수익증가를 예견케 하고 있다. 방송 분야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올림픽과 선거 등 연이은 이슈에 힘입어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10위 : Clear Channel 1,200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을 보유한 '라디오 업계의 거물' Clear Channel은 세계 곳곳에 설치된 수백만 개의 광고게시판 중 거의 3/4를 점유하면서 야외광고 업계에서도 최강자가 되었다. 또한 이 그룹은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과 라이브-엔터테인먼트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TV 방송국 보유 지분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Clear Channel은 16개 TV와 4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보유한 Ackerley Group을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회사 본부가 있는 샌안토니오에 마침내 방송국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기뻐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광고매체로서 Ackerley가 지닌 매력에 더 끌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ㅇ참조 : Broadcasting & Cable 2002. 5. 13. /〔방송/동향과 분석〕 2002-12호 ㅇ작성 : 윤호진(영상산업정보센터 연구원, hjyoon@kb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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