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사업전략
1. 케이블TV 동향
● 케이블TV는 지역내의 종합적인 정보통신 기반으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고, 2001년 말 현재 케이블TV(자주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케이블TV) 가입 가구 수는 약 1,300만 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통신의 광대역화 대책이라는 커다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 위성방송,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가구당 1가구 이상이 가입하는 재송신 매체로서, 또한 다채널 방송매체인 위성방송과의 경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 통신 분야에서는 ADSL의 급속한 보급, FTTH(Fiber To The Home)의 등장 등 광대역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터넷 접속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또한, 기술 혁신에 따라 IP기술을 활용한 영상 서비스도 추진되고 있다.
●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송·통신의 통합 미디어, 지역 밀착 미디어로서 케이블TV의 특성을 살려 타 미디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2.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 4가구당 1가구 이상이 가입하는 재송신 매체로서 방송 전체의 디지털 전환, 특히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의 추진에 즈음하여 케이블TV에 기대되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
● 다만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재송신 매체로서의 대응이라는 수동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따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회선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어떤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케이블TV의 부가가치를 제고해 선진적인 미디어로 거듭날 것인가라는 공세적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 현시점에서 BS디지털방송에 대응하고 있는 사업자와 대처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 사이에는
1) 자금면·계약 가구 수 등 규모의 격차
2) 도시와 지방 사업자간 디지털 전환 투자의 선택지 격차
3) 경영상황의 격차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 MSO화, 자본관계를 동반하지 않은 '느슨한 제휴'를 포함한 대규모화·광역 연대의 추진
2) 지방사업자,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이용하기 쉬운 HITS(Headend In The Sky : 위성을 이용해 케이블TV에 디지털 콘텐츠를 공급) 서비스의 제공
3) 유료 서비스의 이용층 확대를 위한 경영 노력이 요구된다.
3. 브로드밴드 시대에 걸맞는 케이블TV의 차별화
● 케이블TV가 이용자에게 있어 항상 매력적인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의 통합 미디어로서의 특성을 살려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빈 대역을 활용해 PPV, IP전화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의 제공 및 케이블 인터넷의 초고속화 등을 시도해 '방송·통신 통합형 홈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또한 지역 밀착 매체로서 한층 방송·통신 서비스의 충실을 기하고 지방 공공단체 및 지방 기업간의 연대 강화 등을 통해 지역 포털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함으로써 가격 및 통신 속도 등 종전의 경쟁 축과는 다른 케이블TV가 비교우위를 점하는 경쟁 축을 부각시켜 지역 주민의 신뢰감을 드높일 필요가 있다.
● 방송의 디지털 전환 및 신규 부가 서비스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효율화, 고객 기반의 확립, 콘텐츠 조달력의 강화라는 관점에서 케이블TV국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 개별적인 케이블TV 규모는 작고 각자의 경영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설비는 공용하고 타사에 위탁할 수 있는 업무는 위탁해 경영자원을 지역 밀착 서비스 등 우위성을 갖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발상이 요청된다.
● 또한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유료방송 계약여부 등을 식별하고 시청자 정보를 암호화하는 시스템)의 운용·관리 및 과금·인증 등에 대해 각 사업자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을 업계 차원의 인프라로서 구축하는 등 케이블TV 업계가 하나가 되어 각 사의 경영력 부족을 메우는 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제2부 기술
1. 케이블TV의 디지털 기술 동향
● 일본 케이블 라보(디지털 전송 및 어플리케이션 등 운용을 위한 관리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단체, 제품·서비스의 저렴화 및 국내 표준화 등)에서는 디지털방송의 보급 확대를 위해 BS디지털방송, CS디지털방송, 지상파 디지털방송, 각 케이블 사업자의 자주 방송 등, 모든 디지털방송 매체를 하나의 셋톱박스(STB)로 시청 가능하도록 하는 '종합디지털 CATV시스템'의 사양 책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년도 말까지는 STB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 또한 라보에서는 케이블TV의 양방향 기능을 활용한 PPV, VOD 등의 새로운 서비스 기술 등의 검토도 개시되고 있다.
2. 케이블 인터넷의 비전
● 케이블 인터넷의 품질(실효 속도)은 센터 모뎀 등에 접속하는 가입자 모뎀 수 및 케이블TV망 외에 접속하는 Back-bone 회선 용량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단법인 일본 케이블TV연맹 차원에서 안정된 케이블 인터넷 이용환경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계지침을 책정하고 공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케이블TV의 고속화를 위한 기술(고능률 변조 방식, CDMA 기술을 이용한 상향 전송속도의 고속화 등)의 실용화를 대비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 부정 액세스 및 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대한 시큐리티를 확보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 인터넷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사단법인 일본 케이블TV연맹이 업계 차원에서 시큐리티 폴리시를 책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케이블TV망이 지역행정정보, 전자상거래 등의 고도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신뢰성 높은 인프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의 시큐리티 기술의 개발, 도입이 필요하다.
● 케이블 인터넷을 활용한 IP전화 서비스는 케이블 사업자에게 있어 중요한 부가가치 어플리케이션의 하나로 자리매김되며, 전국 각지의 사업자가 각종 프로토콜에 따라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지만, 각 사업자는 각 프로토콜의 특성(저코스트성, 과금 시스템의 실현성, 상호 접속성 등)과 각 사의 전화 서비스에 대한 사업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해 적절한 프로토콜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3. IP기술의 현황과 케이블TV망에서의 IP기술 활용
● IP기술을 활용한 영상 서비스 기술로는 CDN(Contents Distributor Network) 기술, IP멀티 캐스트 기술 등, 서비스 서버 및 네트워크에 대한 부담을 가볍게 하면서 효율적으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의 실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 통신용 트래픽으로 환산해 약 3Gbps의 전송대역을 갖고 있는 케이블TV망은, 다수 시청자를 겨냥한 HDTV와 같은 고품질 영상을 전송하는 경우는 종전의 MPEG TS베이스의 서비스 기술을 채택하고, 소수 시청자를 대상으로 틈새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인터렉티브성이 강한 IP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케이블TV의 장래
● 케이블TV망은 기존의 HFC망(광동축 하이브리드망)을 활용해 100 Mbps 정도의 초고속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한 FTTH망으로 발전할 수 있다.
● IP전화 및 대전형 게임 등의 Peer to Peer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 증가, 또는 케이블TV망을 활용한 정보 가전의 실용화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케이블 인터넷에 대해서도 IPv6(현재 인터넷에서 사용되고 있는 IPv4의 차기 버전에 해당하는 IP프로토콜)에의 대응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 케이블TV 단말은 일반 가정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양방향 정보통신단말이기 때문에 케이블TV망은 앞으로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방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IP전화, 지역행정정보, 가정내 정보 가전 등의 모든 정보를 One 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송·통신 통합형 홈 네트워크'로 발전될 것이다.
제3부 제언
● 케이블TV는 방송 서비스 분야에서는 약 1,300만 가구가 가입하고 있으며, 아울러 브로드밴드 인프라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등 실로 일본이 세계 최첨단 IT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기간 미디어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한편으로 케이블TV의 시장규모는 업계 전체를 합쳐도 작고 개개의 케이블TV 사업자가 디지털 전환 및 브로드밴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영력, 기술력, 인재 등의 경영자원에 한계가 있는 업계로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 따라서 케이블TV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도 필요한 지원책을 강구하면서 케이블TV 사업자, 메이커, 프로그램 공급자 등 업계 전체가 하나가 되어 이하의 사항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1.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추진
● 방송 미디어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4가구당 1가구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 구체적으로는 케이블TV 사업자간의 네트워크화 및 헤드엔드 공용화 등에 의한 사업자간의 연대, HITS의 도입, 소규모·공청 시설의 통합 등을 촉진함으로써 위성디지털방송의 디지털 재송신을 확대하는 동시에 업무 영역 내에서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원활한 재송신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 아울러 디지털방송의 이점을 시청자에게 주지·홍보시키는 한편 저렴한 수신기 및 STB 공급과 조작성 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청된다.
2. 케이블TV의 광역화·네트워크화의 촉진
● 디지털 전환 및 신규 부가 서비스를 통한 케이블TV의 부가가치 향상과 타 매체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투자의 효율화, 고객 기반의 확립, 콘텐츠 유통촉진·조달력의 강화, 市町村(행정단위) 합병 등과 같은 생활권·경제권의 확대에 대응한다는 관점에서 케이블TV의 광역화·네트워크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 정부로서도 광역화·네트워크화에 대해 지원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3.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의 구축
● 개개의 케이블TV 사업자의 경영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는 각 케이블TV 사업자가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경영상의 기반을 업계전체 차원에서 정비하는 것이 요청된다. 특히 CAS의 관리·운영, 과금·인증 등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일원적으로 운용하는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의 개발·구축이 요청된다.
● 또한 케이블TV가 가정내의 모든 정보를 One Stop으로 처리하는 '방송·통신 통합형 홈 네트워크'로 발전하기 위해 이의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시스템 구축이 요청된다. 아울러 케이블TV 네트워크가 고도의 서비스 제공 가능한 신뢰성 높은 인프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의 시큐리티 기술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
●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실험하고 나아가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핵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케이블TV 업계뿐 아니라 타업종 및 지방공 공단체도 참가한 연대체제 확립이 필요하다.
4. 케이블 인터넷 이용환경에 관한 지침의 책정
●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에는 서비스의 품질 및 안정성에 대해 사업자로부터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이용자가 안심하고 케이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센터 모뎀의 설치 수 및 백본 회선 용량 등의 네트워크 조건에 관한 지침을 케이블TV업계 차원에서 책정해 공표해야 할 것이다.
● 부정 액세스 및 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대한 시큐리티를 확보하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케이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케이블TV업계 차원에서 시큐리티 폴리시를 책정하고 공표해야 할 것이다.
5. 통신 분야의 사양 표준화를 위한 활동체제의 강화
● VOD, IP전화, Hot Spot Service 등, 케이블TV 네트워크를 이용한 통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가 앞으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케이블TV업계 차원에서 통신 관련 기술의 사양 표준화를 위한 활동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ㅇ출처 : 2002년 7월 5일 일본 총무성 발표 보고서
ㅇ번역 : 김영덕(영상산업연구센터 연구원, kimyd@kb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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