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00호] NHK, 하이비전을 중심으로 BS 디지털 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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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10.11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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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BS 디지털 방송 시작을 앞두고 민방들은 NHK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세기를 겨냥한 NHK의 BS 디지털 방송 전략은 무엇일까. NHK의 위성하이비전 국장은 BS 디지털 방송 수신기 보급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1,000일에 1,000만이라고 생각한다. 2003년 3월까지 보급 1,000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NHK는 2000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의 황금 연휴 기간에 도쿄 시부야의 NHK 방송 센터에서 [BS 디지털 페어]를 개최하여 일반인 모두에게 폭넓게 PR하고, 6월 경에 수신기를 발매하기 시작하며, 7월 하순의 오키나와 정상 회담과 9월 후반의 시드니 올림픽을 BS 디지털로 방송한다. 그 후 12월 1일부터 본방송을 시작한다. 시험 단계에서도 빅이벤트를 적극 활용해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1대라도 더 수신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에비사와(海老澤勝二) NHK 회장의 강한 의향이다. NHK의 이러한 의욕은 BS 디지털에 참여하는 민방 사업자측에서 들리는 어두운 이야기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어떤 민방 계열사 사장은 BS 디지털 방송의 시작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음에도 "BS 디지털을 어떻게 방송할 것인가, 지상파의 보완인가 아니면 다른 독자적인 것으로 할 것인가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고 있다. 또 다른 민방 계열사 간부는 "BS 디지털에서 철수할지도 모른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사실은, NHK를 비롯해 수신기 제조회사나 우정성이 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언급한 '1,000일까지 BS 디지털 보급 1,000만 대'라는 숫자를 맨 처음 말한 사람은 닛폰TV 사장이며 일본민간방송연맹(민방련) 회장인 우지이에(氏家齊一郞)였다. 하지만, 이 방면의 소식통은 "이것은 우정성을 현혹시키는 우지이에 특유의 조크였다. 그 증거로, 닛폰TV가 BS 새 회사에 내린 지시는 '전부 죽은 체 하라'는 것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한다. 민방 각 계열이 양 다리를 걸치는 것은, 민방으로서 BS 디지털 방송이 필요불가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광고라는 파이를 나누어 먹는 것이기 때문에, BS에서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투자한 만큼 손해라는 것이다. 당연히 할 마음이 없다. 그런데도 BS 디지털에 나서는 것은 제조회사나 다른 누군가가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민방 BS 회사의 자본금 200억∼300억 엔은 이른바 자릿세인 셈이다. 그런 만큼 "NHK가 10년에 걸쳐 세운 600만 개의 BS 안테나는 어떻게든 사용한다. 그렇지만 수신기가 어느 정도 보급될지 알 수 없는 당장에는 어설프게 행동할 수 없다. NHK의 상황을 살펴가며 천천히 뒤따라간다는 것이 민방의 생각이다."라고 앞의 민방 계열사 간부는 말한다. 그렇다면 혼자서만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NHK는 BS 디지털 방송에서 무엇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핵심은 디지털 하이비전 NHK의 위성하이비전 국장은 '3년 안에 1,000만 대 보급'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근거로 "먼저 디지털 대응 텔레비전이 잘 팔리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텔레비전을 바꾸어 대형 텔레비전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모두 디지털 대응 텔레비전을 사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교체 수요는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다음은 셋톱박스(수신하는 디지털 어댑터)만을 사면 된다. 셋톱박스의 가격을 2만 엔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정도의 부담으로 NHK와 민방 각 계열이 시작하는 새로운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면 보급은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라는 점을 들고 있다. 사실 BS 디지털 방송은 현재의 아날로그 BS와 내용적으로 전혀 다른 방송이 아니다. 우선, BS-4a를 사용하는 현행 아날로그 BS를 통해, NHK는 위성 제1, 위성 제2 전파를 보내는 한편, 하이비전 실용화 시험방송(주당 119시간) 가운데 83시간분을 방송하고 있다. 내구 소비재 소유 실태 조사에서 산출한 보급 수가 1999년 3월 말 1,327만 건이며, 그 가운데 NHK와 위성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이 70%가 넘는 946만 건(1999년 9월 말 975만 건)이다. 단, 하이비전을 보고 있는 가구는 훨씬 줄어, 수상기의 누계 출하 대수에서 80만 정도이다. 현행 BS는 당분간 계속하지만, 하이비전에 대해서는 BS 디지털 시작 후에 '디지털 방식의 방송으로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채널'로 바꾸어 늦어도 2007년에 방송을 종료한다. 한편 BS-4b(후발기)를 사용하는 디지털 BS에서는 2000년 12월 1일부터 위성 제1, 위성 제2의 2파(이 2개는 화질과 내용이 현행과 같은 동시 방송) 외에 24시간 방송하는 디지털 하이비전과 데이터 방송을 내보낸다. 1999년 6월 NHK 홍보국이 발표한 연간 보고에 따르면, NHK는 와이드 화면, 고화질, 고음질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하이비전 방송을 'BS 디지털 방송을 추진해 가는 중심 방송'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결국, NHK의 디지털 BS의 최대 핵심은 디지털 하이비전이며 또 하나의 중심은 데이터 방송이라 말할 수 있다. 기간 소프트웨어를 하이비전화 디지털 하이비전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위성하이비전 국장은 "NHK의 기간 소프트웨어를 디지털 방식의 하이비전으로 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NHK의 기간 소프트웨어란 첫째가 뉴스로, 최근의 NHK 뉴스를 보면 화면의 위아래가 까맣고('레터 박스'라고 한다), 왼쪽 아래에 '하이비전 촬영'이라는 글자가 나온다. 이미 뉴스의 일부를 하이비전으로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NHK에서는 이것을 2000년 12월까지 원칙적으로 (뉴스에는 해외 영상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마추어 비디오도 사용하기 때문에) NHK가 제작한 영상은 모두 하이비전화하여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가 대하 드라마이다. 2000년 1월부터 시작하는 [葵∼德川三代∼]를 이미 하이비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것을 방송할 예정이다. 물론 2000년 이후의 대하 드라마도 하이비전으로 제작한다. 세 번째는 [NHK 스페셜] 등의 대형 특집이다. 2000년 말에는 30%, 3년 후에는 모든 것을 하이비전으로 제작하여 방송한다. 이러한 기간 소프트웨어 외에 스포츠와 음악 등도 하이비전으로 제작하여 방송한다. 디지털 하이비전 채널의 저녁 7시의 뉴스 종료 후 10시 정도까지의 골든 타임을 정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지 않고 특집 시간대로 하여 기행 프로그램이나 라이브 프로그램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BS 디지털로 먼저 방영한 다음 시간을 두고 지상파로 방송하든지, 대하 드라마처럼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방송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핵심인 데이터 방송은 디지털 하이비전에 붙는 방송으로, 리모콘을 조작하면 영상이 조금 작아지고 L자형의 조작 패널 영상이 나타난다. 거기에서 메뉴를 선택하면, 기상 정보·교통 정보 등을 원하는 시간에 불러낼 수 있다. 설치할 때 미리 설정해 두면,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의 일기예보가 나오며, 프로그램이 선거 속보일 경우 리모콘을 누르면 자신이 살고 있는 선거구의 속보가 나온다. 장소의 데이터에는 우편번호를 사용하여 출장지인 홋카이도의 내일 날씨를 알아볼 수 있지만, 반드시 우편번호부를 찾아 홋카이도의 우편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데이터 방송의 경우, NHK는 공공에 관한 것만 방송할 수 있게 제한되어 있는 것 외에도, 처음 발매된 수신기는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생략했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 처음에는 정지 화면이 중심이며, 뉴스라 하더라도 사진 한 장과 코멘트 몇 줄 정도로 간단한 것이 된다. NHK에서는 BS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더라도 새로이 수신료(현행 위성 계약에서의 추가 요금)를 설정하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는 스크램블화도 가능하지만, 그것도 하지 않는다. 단, '수신료 확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작한다. 수신 확인하지 않으면 화면을 통해 주의 환기 지난 11월, 방송 총국장 회견에서 시게노(滋野武) 이사는 "수신료 제도의 기본인 '공평 부담' 원칙을 철저히 하기 위해 제한 수신 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 CAS)의 메시지 기능을 활용하여 수신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1) CAS는 BS 디지털 방송에 공통되는 기반 시스템으로, NHK와 민방이 공동으로 관리 센터를 설치하고 관리·운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신기에 붙어 있는 IC 카드로 수신자를 관리한다. CS 디지털 방송의 튜너와 같지만, CS의 경우는 전화 회선과 연결시키지 않고 요금 부과 시스템을 만든 것과 달리, 무료 방송으로 시작하는 BS 디지털에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NHK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대략 다음과 같은 시스템이다. 어댑터를 구입하면 CAS 관리 센터 앞의 'IC 카드 등록용 엽서'가 붙어 있다. 여기에 자신의 IC 카드 번호·주소·성명 등을 기입하고, '이 엽서의 기재 사항을 NHK에 연락해도 좋은가'라는 항목에 '예'라고 답한 다음 1개월 이내에 반송하면 아무 일이 없다. 그렇지만, 엽서를 보내지 않든가 '아니오'라고 답해 반송한 경우에는 1개월이 지나 BS 디지털의 NHK 채널을 켰을 때 화면 왼쪽 아래에 9분의 1 정도의 크기로 "NHK 앞으로 수신기 설치 연락을……"이라는 문자 화면이 프리 다이얼 번호와 함께 나타나게 된다. 이 문자 화면은 15분이 지나면 사라진다. 또 민방을 보다가 NHK로 돌려도 이 문자 화면이 15분간 나타난다.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사리지게 하고 싶을 때는 NHK에 전화하여 IC 카드 번호와 주소·성명을 알려 주어야 한다. 사라지게 하는 신호는 방송 전파에 실려 보내진다. 거짓 주소·성명을 말하면 다시 문자 화면이 나타난다. 이 시스템을 통해, NHK는 BS 디지털 수신자의 주소·성명을 정리한다. 물론 그 가운데 위성 계약을 하지 않은 가구에게는 별도 권유원이 계약을 권유하러 간다. 오후 10시부터 보고 싶은 영화가 시작될 때는 오후 9시 45분부터 채널을 맞추고 기다린 한가한 사람 이외에는 바로 NHK에 포착되고 만다. '고화질'로 고객을 유인 그렇다면 지금까지 보아온 NHK의 BS 디지털 방송을 정말로 3년 안에 1,000만이 사서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NHK의 한 관계자는 "BS 디지털의 위성 제1과 제2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어는 쪽으로 보더라도 내용과 화질이 같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굳이 디지털로 보아야 할 의미는 없다. 한편, 디지털 하이비전의 뉴스나 대하 드라마, NHK 스페셜은 지상파로도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비전 텔레비전으로 보지 않는 한 디지털로 보는 의미가 별로 없다. 즉, NHK의 BS 디지털은 하이비전 채널을 하이비전 텔레비전으로 시청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이비전 텔레비전은 가격이 비싸다. 그것이 문제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행의 아날로그 하이비전은 1989년에 시험 방송이 시작되어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100만 대도 보급되지 않았다. 50만 엔 정도로 하면 폭발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가격이 30만 엔 전후로 내렸어도 전혀 보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화질을 대폭으로 희생하여 자가격화했기 때문에 화질이 향상된 보통의 텔레비전에 대한 우위성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BS 디지털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보통의 텔레비전에 디지털 어댑터를 단다. 어댑터의 가격은 CS 디지털 방송의 예를 보면, 정가 3만 엔 이하로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민방의 BS나 다양한 데이터 방송을 볼 수 있고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기 때문에 사서 보려고 하는 사람은 대충 200만은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이다. 이렇게 될 경우, NHK는 디지털 하이비전을 핵으로 일거에 BS 디지털에 돌입하지만, 그 하이비전은 사실 그다지 매력 있는 것이 되지 못하고, 실제적인 보급의 추진력은 '죽은 체하는' 민방의 BS나 NHK 이외의 데이터 방송이 담당하게 된다는 기묘한 구도가 되고 만다. NHK가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NHK의 BS는 실패투성이의 뉴미디어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의 위성 방송의 상황을 살펴보더라도 그 예를 찾을 수 없는 성공을 누린 미디어이다. '고화질'이라는 디지털 하이비전의 방향성이 BS 성공의 궤적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NHK의 위성하이비전 국장은 "제작측에서 볼 때 BS가 시작한 당시는 자금도 인원도 자원도 불충분하고, 충분한 것은 긴 방송 시간뿐이었다. 무엇으로든 메우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괴로운 나머지 바둑이나 장기를 중계한다든지 어떤 사건을 길게 현장 중계한다든지, 다큐멘터리에 제작자를 등장시킨다든지 하며 시간을 채웠다. 이것이 종전의 지상파의 방법에 비해 매우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며, BS의 소프트웨어로서의 참신함과 함께 "두 가지 의미에서 시대는 우리편이었다. 하나는 BS 본방송이 시작된 1989년은 천황 히로히토의 서거,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 중국 티엔안먼 사건, 베를린 장벽의 붕괴 등 시대적 대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격동의 해였다. BS로 전해야 할 뉴스가 엄청나게 많았다. 또 하나는 기나긴 텔레비전의 역사 속에서 시청자는 아침 7시는 뉴스, 다음에는 연속 소설, 낮에는 12시부터 뉴스, ……, 하는 식으로 방송국이 준비한 메뉴대로 영상을 보아야 했지만, 원하는 정보를 자신이 능동적으로 선택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시점에 맞춰 BS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BS를 지원한 시대적 상황을 이야기한다. 결국 BS 성공의 최대 요인은 지상파와의 차별성과 시청자의 선택 시청에 대응한 BS 독자적인 편성이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BS 하이비전을 통해 NHK를 대표하는 기간 소프트웨어를 방송한다는 것을 '고화질'을 배제하면 지상파와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독자 편성도 아니다. 과거의 BS 성공과는 다른 방향을 취하면, 고객의 수가 달라질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왜 NHK는 BS 디지털에 힘을 쏟는 것일까. 어떤 NHK 간부는 BS 디지털의 불투명한 앞날을 이야기하면서도, "BS 디지털 앞에는 지상파 디지털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 BS에서 디지털 하이비전을 내걸고 스튜디오·방송 기재·제작 체제 등 모든 것을 하이비전 대응 형태로 바꾸고, 데이터 방송 시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지상파 디지털화를 준비하며, 그 적응 기간을 길게 잡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3년 이내로 1,000만'이라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BS 디지털의 보급 정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 앞에 있는 지상파 디지털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것이 NHK의 생각이다."며, 디지털 하이비전을 핵심으로 삼은 이면에는 NHK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다고 말한다. 지상파 종합에서는 밤 시간대 뉴스를 개혁 NHK는 지금 밤 뉴스를 2000년 4월부터 오후 10시대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NHK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침 뉴스를 캐스터를 교체하거나 스포츠 정보를 확충하여 연성화하고, 저녁 뉴스를 장시간화하고 지역 뉴스를 확충하는 등으로 와이드화하는 등 뉴스 프로그램에 대한 포맷 개발을 계속해 왔다. 그 가운데 검토 과제가 되었던 것이, 현재는 7시부터 [뉴스 7]을 한 시간 동안 착실히 방송하고, 8시 45분부터 지역 뉴스, 9시부터 [뉴스 9] 30분, [클로즈업 현대] 30분, 11시부터 [뉴스 11]이라는 밤 뉴스를 내보냈다. NHK 홍보국은 "국민 생활 시간대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진 것처럼 종전의 [뉴스 9]까지 귀가할 수 없는 도시의 샐러리맨 등, 야간의 텔레비전 시청이 가장 많은 시간대가 각 세대별로 달라지고 있어, 시청자의 생활 시간과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 한 시간의 뉴스를 오후 10시대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최종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밤 9시 앞뒤가 조각조각 나 있는 지금의 형태라면, 8시대의 밑반찬 같은 이미지를 주는 지역 뉴스대와 확실한 뉴스 다큐멘터리 시간대로 정착한 [클로즈업 현대] 사이에 끼어 있는 9시 뉴스는 어중간하기 그지없다. 시간이 짧을 뿐더러 7시부터 틈이 없기 때문에 짧고 많은 뉴스의 반복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게다가 9시부터 시작되는 민방 드라마가 강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빠져 나간다. 그보다는 10시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그 날의 정리 뉴스로서의 독자성을 강하게 풍긴다."는 뉴스 제작 현장을 맡고 있는 NHK 보도국장의 말을 들으면 2000년 4월부터 밤 뉴스 시간을 10시로 옮기려는 사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BS 디지털 방송의 시작으로 방송은 크게 변한다. 그 중에서도 뉴스·정보가 담당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어쨌든 이제까지 길러 온 'NHK다움', 'NHK가 아니고서는'을 추구하며, 지금까지 이상으로 시청자에 다가서며, 신뢰받고 친근한 뉴스를 목표한다."는 홍보국의 말처럼, 이러한 밤 뉴스의 개혁이 BS 디지털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2000년의 NHK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는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요소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ㅇ 참조 : 創 2000년 1∼2월 1) http://www.nhk.or.jp/pr/keiei/toptalk/t9911so.htm#TOPIC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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