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100호] BSkyB의 KirchPayTV 참여, 유럽위원회 제동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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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02.10.11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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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yB의 독일 유료 텔레비전 사업체인 KirchPayTV에 대한 24% 지 분 인수는 BSkyB가 확보한 강력한 거부권 때문에 유럽위원회의 까다로 운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BSkyB는 총 6석의 감독위원회에서 두 자리를 갖는 한편 대규모의 지출이나 채무 계약시 승인권을 갖게 된다. 독일의 규제 당국인 연방 카르텔청의 전언에 따르면, 이 때문에 유럽위원회는 BSkyB와 Kirch간 의 계약을 정밀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머독(Rupert Murdoch)은 Kirch의 소수 지분만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데 거부권으로 인해 KirchPayTV가 결국 BSkyB와 Kirch 그룹의 공동 통제권 아래 놓이게 되 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연방 카르텔청이나 유럽위원회 모두에게 있어 관심 분야는 BSkyB와 Kirch 간의 계약이 스포츠와 필름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으 로 이들 두 그룹이 시장에서 경쟁자의 진입을 차단하는 게이트키퍼 역 할을 하게 될 것을 우려한다. KirchPayTV에 대한 BSkyB의 거부권 우려 BSkyB와 Kirch 간의 계약은 1988년 유럽위원회가 거부권을 행사함 에 따라 Kirch와 CLT-Ufa가 Premiere를 50:50 지분 형태의 합작회사 로 전환하기로 한 Premiere와 DF1 간의 합병과는 아주 다르다. Premiere와 DF1 간의 합병에 있어 시장의 경쟁과 관련하여 주요 관심 사는 Kirch와 CLT-Ufa 간의 유료 텔레비전 분야에서의 제휴가 그 동안 은 경쟁 관계를 형성하던 무료 텔레비전 시장으로까지 확대될지도 모 른다는 점이었다. BSkyB는 아직 독일에서 무료 텔레비전 사업에 진출 하지 않은 상태이고, News Corp. Europe의 무료 텔레비전 자산인 TM3 와 Vox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Premiere World에 영국의 Premier League 경기를 비롯하여 프로그 램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irch 그룹의 한 경영자 는 "이번 협상은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독일 유료 텔레비전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Premiere World는 직접적으로나 또는 KirchPayTV를 통해서나 독일 에서 가장 탐내고 있는 필름과 스포츠 방송권을 활용할 수 있다. Premiere World는 1996년과 1997년 사이에 미국의 주요 필름 스튜디오 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와 포뮬라 원 (Formula One)에 대한 독점권도 확보해 놓았다. KirchPayTV는 Premiere World의 방송권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유료 텔레비전 회사인 Teleclub과 피처 필름, 텔레비전 영화, 미니시리즈 등을 보유하고 있 는 Kirch의 유료 텔레비전 라이브러리 지분 40%도 가지고 있다. 이전의 Premiere와 DF1(이들은 Kirch 그룹이 지난 봄 CLT-Ufa로부 터 Premiere를 인수한 후 합병하였다)의 활동을 포괄하는 Premiere World는 210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116만은 디지털 시 청자들이다. 지난 10월 재출범한 후부터 Premiere World는 26만 가입 자를 추가로 유입시켰다.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 차단 가능성 우려 관계자들은 신규 사업자들에게 있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게 됨 을 지적한다. 유료 텔레비전의 성공에 있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인 프라스트럭처와 컨텐츠에 대한 투자비용은 많은 시장 진입 희망자들에 게 장애로 작용할 것이다. BHF 은행의 미디어 분석가인 미하엘 샤츠슈나이더(Michael Schatzschneider)는 "독일에는 현재 두 개의 경쟁적인 플랫폼을 운영 할 여력이 없다. Bertelsmann(CLT-Ufa의 지분 소유주)이 사업을 포기 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5년 후에는 어쩌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유일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Bertelsmann은 가입자 위주의 광대역 쌍방향 서비스에 전념하기 위해 올 초에 유료 텔레비전 사업 분야에 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Bertelsmann은 현재 CLT-Ufa를 통해 Premiere World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Lehman Brothers의 미디어 분석가인 줄리엔 로치(Julien Roch) 는 "Kirch는 독일 시장에서 최소한 2년 동안 독주를 하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텔레비전, 인터넷, 전화라는 3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 블 사업자가 경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약 조건 BSkyB가 Kirch의 유료 텔레비전 자회사인 KirchPayTV의 지분 24% 를 29억 마르크에 인수하게 되었다. BSkyB는 10억 마르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KirchPayTV에 BSkyB의 지분 4.3%를 넘겨 주게 되는데 그 가 치는 6억 2,2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운영 자금의 흐름이나 가입자 수와 같은 핵심 목표들이 2001년까 지 달성되지 않을 경우 BSkyB는 KirchPayTV의 지분을 Kirch에 되팔거 나 KirchPayTV 통제권을 인수하거나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News Corp Europe은 자신이 각각 66%와 49.9%의 지분을 보유하고 TM3와 Vox의 장래와 관련하여서는 언급하기를 거절했다. 관측통들은 머독이 최소한 Premiere World의 성공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TM3와 Vox 를 무료 텔레비전 서비스로 고수함으로써 독일 시장에서의 위험을 축 소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BSkyB의 독일 시장 진출은 유럽 대륙으로의 확장을 예고하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BSkyB는 현재 스페인의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인 Sogecable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ㅇ 참조 : New Media Markets '99. 12. 9., epd medien '99. 12.
8. ㅇ 정리 : 성숙희(문헌정보자료팀, sukhees@kb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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