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이치, 한국 영화 <올드보이> 6년간 불법 유통

1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메이저 OTT ‘아이치이(iQIYI)’가 한국 명작 영화 <올드보이(Old Boy)>를 6년이나 자사 라이브러리에 불법으로 제공했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고 데드라인 (Deadline)이 단독 보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Prix)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3년 미국에서 영화로 리메이크 됐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화사 라이언스 게이트가 <올드보이> 미국판 TV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결정되기도 한 작품

◼ 영화 라이선스 만료 후에도 아이치이가 <올드보이> 서비스

<올드보이>의 글로벌 배급사 셀시우스 엔터테인먼트(Celsius Entertainment)는 아이치이에게 ‘저작권 위반’을 담은 문서를 발송했다고 데드라인이 보도(2024.5.10)

데드라인은 보도에서 “셀시우스와 <올드보이> 제작사 에그 필름(Egg Films)을 대리하는 변호인을 통해 2016년 영화 라이선스가 만료된 후 지난 8월 아이치이에게 연락해 이 스트리밍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통보했다”고 공개

◼ 글로벌 유통에 따라 저작권 관리 더욱 중요해져

셀시우스는 아이치에 보낸 문서에서 이 영화의 불법 스트리밍은 중국, 한국 등 전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이치이는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중국 기업 이미지를 보호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으므로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전달

아이치이는 법적 경고를 받은 지 3일 만에 플랫폼에서 <올드보이>를 삭제했지만 셀시우스의 보상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 콘텐츠의 제작 역량이 높아지고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스핀오프, 리메이크 등이 많아 질수 있어

글로벌 유통이 확대되고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체계적인 저작권 관리가 더욱 중요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