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머징 마켓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비디오 게임 시장은 2023년 8억 1,300만 달러(약 1조 9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온라인 게임은 3억 4,378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 게임은 2억 9,11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2027년까지 디지털 비디오 게임 시장은 연평균 8.2%의 성장률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2024년 3억 1,685만 달러에서 2027년 3억 8,639만 달러로 성장하며, 게임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젊은 인구층의 모바일 게임 선호가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운로드 게임과 게이밍 네트워크 수익도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게임 경험 확대가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 규모 (2018~2027년) 출처 : Statista인도네시아 디지털 비디오 게임 시장의 게이밍 네트워크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는 2023년 14.02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27년까지 14.65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게이밍 네트워크 ARPU가 다른 부문에 비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7년에는 온라인 게임 10.43달러, 모바일 게임 4.92달러, 다운로드 게임 2.79달러로 예측되며, 각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게이밍 네트워크 ARPU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인도네시아 게이머들의 네트워크 기반 게임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온라인 및 멀티플레이 게임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 ARPU (2018~2027년) 출처 : Statista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비디오 게임 보급률은 모든 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모바일 게임의 보급률은 15.01%였으며, 2027년에는 26.3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게임 접근성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온라인 게임의 보급률은 2018년 7.26%에서 2027년 15.15%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속 인터넷 보급률 증가와 e스포츠 및 온라인 협력 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운로드 게임 역시 2018년 17.48%에서 2027년 25.0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게이밍 네트워크의 보급률은 2018년 0.2%에서 2027년 0.4%로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환경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게임 플랫폼과 콘텐츠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점차 보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의 보급률 증가가 두드러지며, 이는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문별 비디오 게임 보급률 (2018~2027년) 출처 : Statista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7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이머 수는 7,69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필리핀(3,705만 명), 말레이시아(954만 명), 베트남(827만 명), 태국(665만 명), 싱가포르(144만 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임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이머 수는 2018년 4,019만 명에서 2027년 7,692만 명으로 약 91%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과 함께 모바일 게임 콘텐츠의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역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각각 2018년 대비 68%와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역 내 스마트폰 보급과 인터넷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시아의 국가별 모바일 게이머 수 (2018~2027년) 출처 : Statista2024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모바일 게임은 <8 볼 풀(8 Ball Pool)>과 <프리 파이어: 더 카오스(Free Fire: The Chaos)>로, 각각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로블록스(Roblox)>와 <모바일 레전드: 뱅뱅(Mobile Legends: Bang Bang)>이 각각 5억 다운로드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프리 파이어 맥스(Free Fire MAX)>, <스틱맨 파티 2 3 4 미니게임즈(Stickman Party 2 3 4 MiniGames)>, <사쿠라 스쿨 시뮬레이터(SAKURA School Simulator)>, <웜스 존.io - 헝그리 스네이크(Worms Zone.io - Hungry Snake)>는 각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다양성과 인기 게임 장르의 경향을 보여주며, 특히 간단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는 캐주얼 게임과 대규모 유저 베이스를 자랑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 (2024년 1월 기준) 출처 : 42matters2023년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장르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총 8억 8,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서 전략 장르가 6억 6,100만 달러, 액션 장르가 4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뮬레이션 장르는 4억 1,500만 달러, 슈팅 장르는 3억 8,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했으며, 스포츠와 매치3 장르는 각각 3억 6,800만 달러, 3억 4,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카지노 장르는 3억 1,600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게이머들은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가지며, 특히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장르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주요 모바일 게임 장르 (2023년 소비자 지출 기준) 출처 : Data.ai2022년 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한 기기는 모바일로, 94%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PC가 27%, 게이밍 노트북이 17%로 뒤를 이으며 주로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게임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은 13%의 점유율로 가정용 콘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닌텐도 스위치는 2%, 엑스박스 콘솔과 닌텐도 Wii는 각각 1%로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률을 보였다. 오큘러스 리프트 및 고글 등 VR 기기는 0%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친화적인 게임 시장 특성과 비교적 낮은 콘솔 및 VR 기기 보급률을 반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기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도네시아 주요 온라인 게임 기기 (2022년 기준) 출처 : Rakuten Insight2024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높은 누적 토너먼트 상금을 기록한 게임은 <프리 파이어(Free Fire)>로, 약 385만 7천 달러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모바일 레전드: 뱅뱅(Mobile Legends: Bang Bang)>이 약 365만 달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약 306만 6천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도타 2(Dota 2)>는 약 241만 3천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발로란트(Valorant)>가 약 81만 3천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레나 오브 발러(Arena of Valor)>,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 GO)> 등이 각각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과 PC 기반 게임 모두 e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e스포츠 게임 종목 (2024년 1월, 누적 토너먼트 상금 기준) 출처 : eSports Earnings2024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퍼블리셔는 말레오(Maleo)로, 약 1억 3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타즈칸 게임즈(Tazkan Games)와 로코스(LOCOS)가 각각 1억 1천만 건과 1억 50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IDBS 스튜디오(IDBS Studio)도 약 1억 건에 가까운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에프티 게임즈(FT Games)가 5천 4백만 건, 미니모(Minimo)가 4천 6백만 건, 테박 감바르(Tebak Gambar)가 4천 5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퍼블리셔로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 주요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2024년 1월, 다운로드 수 기준) 출처 : 42matters<버스 시뮬레이터 인도네시아(Bus Simulator Indonesia)>는 말레오(Maleo)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도네시아의 교통문화를 생생히 재현한 게임이다. 현실적인 도로 환경과 전통 버스 디자인, 실제 도시를 기반으로 한 맵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교통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단순한 운전 시뮬레이션을 넘어, 버스 커스터마이징과 호른 소리 같은 지역적 요소를 포함하여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통해 유저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버스 시뮬레이터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오의 <버스 시뮬레이터 인도네시아> 출처 : Maleo<드롭 스택 볼(Drop Stack Ball)>은 타즈칸 게임즈(Tazkan Games)의 대표작으로, 간단한 조작과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을 조작해 나선형 스택을 부수며 내려가는 단순한 게임 방식이 특징으로, 직관적인 터치 조작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레벨마다 변화하는 디자인과 도전 과제는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지하며, 시각적 연출과 효과음은 몰입감을 더한다. 난이도가 점차 상승하는 구조로, 플레이어는 타이밍과 전략을 활용해 각 레벨을 클리어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이후 1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를 달성하며, <드롭 스택 볼>은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게임 디자인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타즈칸 게임즈의 <드롭 스택 볼> 출처 : Tazkan Games